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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카나치킨, 불륜 미화 광고 논란으로 공식 사과

페리카나치킨이 불륜을 미화했다는 논란이 일자 9일 공식 SNS를 통해 사과했다. 논란이 된 광고는 후라이드치킨 부부 사이에서 양념치킨 아기가 태어나는 설정으로 시작되며, 의사 캐릭터가 남편을 유혹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되어 불쾌감을 샀다. 페리카나 측은 "표현의 적절성과 사회적 인식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며 문제 게시물을 삭제했다. 해당 콘텐츠는 "재미도, 감동도 없이 불쾌하기만 하다"는 혹평을 받으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다. 페리카나는 콘텐츠 기획 및 검수 과정을 더욱 면밀히 점검하고 신중한 기준의 내부 검수 프로세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기업의 광고 콘텐츠가 사회적 가치관을 반영해야 함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

연세대 졸업생들, 케냐 나이로비 축구팀에 유니폼·용품 기부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졸업생 콜린스 씨와 축구부 출신 김동혁 씨가 케냐 나이로비의 부루부루 스포츠 FC에 연세대 유니폼과 축구용품을 기부했다. 2017년 같은 학번으로 만난 두 사람은 축구 동아리 WTF를 통해 우정을 나눴으며,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기부 활동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스타킹 같은 간단한 물건부터 시작했으나, 축구부 훈련복과 축구화 기부로 확대됐다. 숭실대 등 다른 학교 축구부 선수들도 참여하게 됐고, 최근에는 김 씨가 근무하는 ZD스포츠에서 아동 축구화 100켤레를 선사했다. 연세대 홍보팀도 운송비 지원을 결정하며 기부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신민영 홍보팀장은 학교의 가치를 실천하는 졸업생들의 진실된 기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223회 로또 1등 16명, 18억5755만원씩 당첨

제1223회 로또 1등 당첨번호는 16, 18, 20, 32, 33, 39로 결정됐다. 1등 당첨자 16명은 각 18억5755만원씩 받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6이며, 2등 103명은 4809만원씩, 3등 3481명은 142만원씩 수령한다. 4등 16만1967명과 5등 271만6882명도 각각 5만원, 5000원을 받는다. 1등 당첨자 수가 16명으로 분산되면서 1인당 당첨금은 18억대에 형성됐다. 당첨번호 분포는 10번대 2개, 20번대 1개, 30번대 3개로 나타났다.

버섯 조리 전 세척 논쟁, 전문가들 '짧은 세척 가능하되 장시간 금지' 의견 모아

버섯 조리 시 물 세척 여부를 두고 벌어지는 논쟁에서 식품 전문가들과 셰프 업계는 '짧은 세척은 가능하지만 장시간 세척은 권장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도 필요할 경우 흐르는 물에 빠르게 헹굼은 허용하되 장시간 담금은 피하도록 지침을 제시했다. 버섯은 스펀지처럼 물을 흡수하는 다공성 구조로 되어 있어 과도한 수분 흡수 시 조리 과정에서 식감이 물러지고 표면 갈색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 수용성 향미 성분이 희석되면서 특유의 감칠맛도 약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짧은 냉수 세척이 실제로는 버섯 내부 수분 흡수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제시되고 있다. 전문가들의 공통된 결론은 버섯은 완전히 물을 피해야 하는 식재료가 아니지만, 채소처럼 적극적으로 씻어야 하는 식재료도 아니라는 점이다.

중국 밀크티 수은 혼입 사건, 남자친구 소행으로 드러나

중국 안후이성 여성이 유명 밀크티 체인점 차지에 수은이 혼입됐다고 주장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남자친구가 음료에 수은을 넣은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 A씨는 지난달 27일 남자친구가 사준 음료에서 은빛 조각을 발견하고 가게에 항의했으며, 경찰과 소비자 협회에 신고했다. 차지 매장은 자신의 제조 과정이 안전하다며 경찰에 신고하도록 권유했다. 4월 29일 조사팀은 밀크티 재료와 제조 과정이 모두 안전했으며 이물질은 구매자가 넣은 것이라고 발표했다. 수사팀은 용의자를 체포하고 증거를 수집 중이며, 네티즌들은 이를 살인미수 사건으로 지적했다.

미국에서 '베타맘' 양육법 확산, 타이거맘 대체

자녀에게 자율권을 주고 스스로 미래를 선택하게 하는 '베타맘' 양육법이 미국에서 떠오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8일 보도했다. 그동안 명문대 진학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녀를 철저히 관리하는 '타이거맘' 방식이 주류였으나, 경제 환경 변화와 인공지능 등장으로 이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나타났다. 통제적 양육법의 역효과를 지적하는 전문가들이 증가하고 있다. 임상 심리학자 클레어 니코고시안은 과도한 통제가 부모와 자식 모두를 지치게 한다고 분석했으며, 변호사 사라 미라클은 법 위반 사건의 일부 가해자들이 과도하게 간섭하는 어머니를 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브라운대 경제학자 에밀리 오스터는 부모들이 명문대 진학이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깨닫고 있으며, 이는 기존 추세의 실질적 한계에 도달한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충남, 호러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주목…'스크린 투어리즘' 확산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와 영화 '살목지' 등 최근 흥행한 호러 작품들이 충남을 배경으로 제작되면서 충남이 새로운 '호러 배경지'로 주목받고 있다. '기리고'는 홍성군 구 홍성여자고등학교에서 촬영했고, '살목지'는 예산군 살목지를 배경으로 제작돼 영화 흥행 이후 방문객이 급증했다. 충남콘텐츠진흥원은 '기리고' 촬영 과정에서 약 3억2000만 원 규모의 지역 소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영화 촬영지를 찾는 '스크린 투어리즘'이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관람객이 곧 관광객으로 변환되고 있다. 충남은 도시와 농촌, 산지 풍경을 모두 갖춰 장르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호러 장르 흥행 공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오는 21일 개봉 예정인 좀비 호러 영화 '군체'도 충남 당진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아 방광요관역류, 원인 불명 고열의 숨은 원인

아이가 기침이나 콧물 없이 고열과 구토, 식욕 저하가 반복되면 방광요관역류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방광요관역류는 소변이 방광에서 신장으로 역류하는 질환으로, 요로감염이 동반되면 신장 손상 위험이 커진다. 영·유아는 배뇨통이나 옆구리 통증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해 조기 발견이 어렵다. 소변 검사나 초음파, 배뇨방광요도 조영술로 역류 여부와 신장 손상 정도를 평가할 수 있다. 치료는 증상 정도에 따라 항생제 치료, 내시경적 주입술, 수술 등으로 진행된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관리로 신장 손상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원인 불명의 고열이 지속될 때는 정확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산후마사지, 의학적 효과 입증되며 산후조리 필수 서비스로 자리잡아

연예인들이 극찬하는 산후마사지가 단순 피로 회복을 넘어 의학적·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산모의 회복을 돕는 전문 요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림프 순환 촉진으로 부종 완화, 통증 감소, 심리적 안정감 증진 등의 효과가 여러 연구로 입증됐으며, 산후조리원 이용자 10명 중 8명이 추가로 유료 마사지를 선택할 정도로 수요가 높다. 제왕절개와 자연분만 산모 모두에게 통증 강도 감소 효과가 있으며, 부정적 기분 상태를 감소시키고 긍정적 감정을 증진시킨다는 2024년 무작위 대조 실험 결과도 발표됐다. 산후조리원 평균 이용료 355만원 외에 추가 경비의 70% 이상이 마사지에 집중되어 있으며, 1회당 15~30만원 수준으로 2주 입실 기간 동안 150만원~4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한다. 다만 과도한 마사지 압력이 자궁 수축을 방해하거나 관절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제왕절개 부위 회복 상태와 임신중독증 여부 등을 고려해 전문가와 상의 후 시작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홍석원 지휘 한경아르떼필하모닉, 엘가·차이콥스키 공연

지난 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홍석원이 지휘한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이 엘가 첼로 협주곡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을 공연했다. 첼리스트 문태국은 엘가에서 절제된 회고의 어법으로 낭만적 비탄을 피하고 말년 엘가의 품위를 표현했으며, 홍석원은 차이콥스키를 운명 동기의 순환을 축으로 한 드라마로 조직했다. 문태국의 첼로는 울부짖기보다 말을 건네는 방식으로 감정을 절제했고, 3악장에서 첼로와 오케스트라가 하나의 호흡으로 번지는 순간이 협연의 백미였다. 홍석원의 지휘는 템포를 느리게 잡아 음형 하나하나를 또렷이 발음하게 했으며, 차이콥스키 피날레에서 승리로 나아가는 과정을 과시적 음향으로만 연출하지 않았다. 이날 무대는 뜨거운 감정의 흔적보다 음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확신을 남겼다. 문태국의 첼로가 슬픔을 낮고 차분하게 가라앉혔고, 홍석원의 지휘가 그 어둠을 서두르지 않고 건너 빛의 쪽으로 이끌었다.

향수 시장의 변화, '시그니처'에서 '상황별 선택'으로

향수는 더 이상 고정된 정체성을 나타내는 제품이 아니라 상황과 컨디션에 따라 선택하는 '가변형 취향'으로 변화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향수 시장은 약 600억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소비자들은 출근·약속·휴식 등 상황에 맞춰 다양한 향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값이 됐다. 제품 형태도 변화했다. 디스커버리 키트와 트래블 사이즈, 미니어처 세트가 확산되면서 큰 용량 하나를 오래 사용하는 대신 작은 용량을 여러 개 두고 교체하는 소비 방식이 자리 잡았다. 레이어링과 니치 향수의 확산은 '완성된 향수'라는 개념을 흔들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익숙한 향보다 설명하기 어렵고 기억에 남는 향을 선택한다. 2026년 트렌드는 '강하지 않은 향'으로, 클린·우디·그린 계열이 주도하고 있다. 젠더 구분이 빠르게 흐려지면서 중성적인 향이 기본값이 되었고, 향수 선택의 기준은 '누가 쓰는가'에서 '어떤 상황에 어울리는가'로 이동했다. K퍼퓸 부상으로 한국콜마 같은 ODM 기업들도 장소 기반의 향 개발에 나서고 있다.

중국 관광지 '사탕 키스' 서비스 논란, 결국 폐지

중국 장시성의 '거의 선인 마을'에서 남성 공연자가 여성 관광객에게 막대사탕을 입으로 전달하는 '사탕 키스' 서비스를 제공해 사회적 논란이 일었다. 40만명의 SNS 팔로워를 보유한 '리틀 옐로우 피쉬'라는 공연자는 신체 접촉과 뺨 키스까지 포함한 과감한 퍼포먼스로 인기를 얻었으나,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중국 관영 매체는 해당 공연자의 행동이 '선을 넘었다'고 강하게 비판했으며, 관광지들이 출연자의 외모에만 의존해 저속한 방식으로 손님을 유인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리틀 옐로우 피쉬는 결국 사과 영상을 올리고 사탕 키스 대신 꽃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변경했으며, 리조트 측도 공연자 교육 강화와 감독 시스템 구축을 약속했다. 중국에서는 출연자의 외모를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여성 소비자들의 당당한 즐길 권리와 외모 상업화의 부작용 사이에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젊은 세대, 다이아몬드 반지 대신 '타투 반지' 선택

미국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전통적인 약혼반지 대신 손가락에 문신을 새기는 '타투 반지'가 새로운 약혼 문화로 떠오르고 있다. 금융 플랫폼 차임의 조사에 따르면 Z세대의 25%가 실물 반지 대신 문신 반지를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61%는 소셜미디어가 프러포즈 문화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젊은 층이 타투 반지를 선호하는 이유는 현실적이다. 잃어버릴 위험이 없고 수천 달러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반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응답자의 26%는 반지 구매 대신 여행이나 특별한 경험에 돈을 쓰고 싶다고 답했다. 뉴욕주 이사카의 매슈·섀넌 모리스 부부는 포켓몬 피카츄 번개 문양 문신을 새겨 약 300달러의 비용으로 약혼을 표현했다. 관계 상담 전문가 클레이 브리갠스는 이 현상을 단순한 유행으로 보기 어렵다며 젊은 세대가 전통보다 자신들에게 실제로 의미 있는 선택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분석했다. 결혼 문화가 사회적 관습보다 두 사람이 합의해 만들어가는 관계의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동 야생차 수확 시작, 작황 호조로 생산량 증가 전망

하동군이 지리산 자락에서 야생 찻잎 채엽을 시작했다. 올해는 일교차가 크고 적정 강수량으로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지난해 1692t을 넘어설 전망이다. 농약 없이 자연 상태에서 자란 찻잎을 손으로 채엽하는 전통 방식이 유지된다. 하동 전통차 농업은 2017년 유엔식량농업기구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화개·악양 일대 150여 다원에서 우전·세작 등 고급차가 생산되며, 말차는 미국·유럽 등으로 수출된다. 하동야생차문화센터와 유로제다·도심다원·매암제다원 등이 체험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6월 1~5일 열린다. 전통 덖음차 만들기·다례 시연·차밭 체험 등 프로그램이 마련돼 야생차 소비 확산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류, 글로벌 라이프스타일로 진화...서구권 확산 가속

방탄소년단이 멕시코 대통령궁 테라스에 등장해 5만여 명의 팬들과 만나며 비틀즈, 마이클 잭슨에 이어 전설적 아티스트로 평가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표한 '2026 해외한류실태조사'에 따르면 한류는 서구권 확산, 소비 심화, IP 다변화를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미국·영국·프랑스 등에서 경험률이 전년 대비 10%p 이상 증가했다. 한류 경험자 1인당 월평균 콘텐츠 소비 시간은 14.7시간으로 늘었고, 월평균 지출액은 16.6달러를 기록했다. 스트레이 키즈 공연 실황 영화가 호주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고, 방탄소년단의 'SWIM'이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전방위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IP 통제권 확보, 포맷 경쟁력 강화, 플랫폼 믹스 전략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창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은 한류가 글로벌 시장에서 구조적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언어 변화로 본 장애인 포용 문화, '벙어리장갑'에서 '엄지장갑'으로

한국 사회에서 장애인을 낮잡는 단어를 포함한 '벙어리장갑'이 '엄지장갑'이나 '손모아장갑' 같은 대체 용어로 점차 바뀌고 있다. 이는 문화 다양성 인식 개선과 함께 언어의 변화가 뒤따르는 현상으로, 특정 집단을 동등한 자격의 시민으로 참여시키려는 의식 변화를 반영한다. '벙어리'는 원래 신체적으로 말을 할 수 없음을 서술적으로 일컫던 표현이었으나 현대에는 비하의 뉘앙스를 담게 됐다. 스웨덴어 '툼반테'(엄지+장갑)와 한국어 '엄지장갑'은 우연의 일치로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중앙아시아 언어들도 유사한 표현을 사용한다. 미국의 농아교육에서 수어 대신 음성언어를 강요하며 장갑을 끼워 묶기도 했다는 역사적 배경도 있다. 말을 바꾸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장애인이 더 잘 살도록 하는 실질적 행동과 조치가 함께 따라야 한다. 동정이 아닌 공감으로 언어를 바꿀 때 진정한 포용 문화가 정착될 것이며, 시대가 달라지면 한 언어 안에서도 번역과 갱신이 필요하다.

아파트 상가 태권도장, 소음 민원으로 폐점…세대 갈등 논쟁

아파트 상가의 태권도장이 인근 요양시설의 소음 민원으로 문을 닫게 되면서 온라인에서 세대 갈등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민원을 제기한 주체가 노인 이용객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아이들의 교육 활동과 노인들의 생활 편의 사이의 충돌이 부각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들의 꿈과 건강이 짓밟혔다"며 아이들 활동을 제약하는 것에 반발했고, 다른 쪽에서는 "상가 소음 문제는 실제 생활 불편과 연결될 수 있다"며 소음 규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최근 학교 운동회와 운동장 놀이 소리에 대한 민원이 잇따르면서 교육 현장이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회에서는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에서 아이들이 내는 소리를 소음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법안이 발의되는 등 제도적 개선 논의가 진행 중이다.

시각장애 음악가들의 예술 세계,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스 협주곡'

시력을 잃은 음악가들이 음악으로 표현한 예술의 경지를 조명한다. 호아킨 로드리고는 세 살에 시력을 거의 잃었지만 '아랑후에스 협주곡'을 완성했으며, 특히 2악장은 첫아이를 잃은 상실감을 담아냈다. 루이 브라유는 열다섯 살에 점자 악보를 창안했고,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는 열두 살에 시력을 잃었지만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시력 상실이 음악 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음을 보여주며, 마음으로 보는 것이 진정한 봄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시각장애 연주자들은 점자 악보를 읽고 음악을 외워 무대에서 연주해내는데, 이는 완벽한 이해와 헌신이 필요한 과정이다. AI 기술의 발전이 점자 악보 제작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법무법인 재현, '부부 변호사: 이혼의 세계' 웹툰 연재 시작

법무법인 재현이 매주 토요일 이혼 소송 관련 법률 지식을 다루는 웹툰 '부부 변호사: 이혼의 세계'를 연재한다. 웹툰은 '마마보이' 에피소드로 시작하며 이혼 소송 과정에서 필요한 법률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형식으로 제공할 목적으로 제작됐다. 실제 사례를 각색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웹툰을 통해 일반인들이 이혼 관련 법률 지식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간 도서 7권 소개

부성의 역사, 노동자 투쟁, 알츠하이머 돌봄, 중국 반도체, 유전학, 야구 리빌딩, 여성 진화사를 다룬 신간 7권이 출간됐다. 어거스틴 세지윅의 '아버지의 역사'는 서구 문화 속 부성의 진화를 추적하고, 희음의 '공장이 사라지고 남은 얼굴들'은 한국와이퍼 노동자들의 투쟁을 기록했다. 다샤 키퍼의 '기억의 미로를 걷는 사람들'은 알츠하이머 보호자의 심리적 딜레마를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권석준의 '차이나 반도체 라이징'은 중국 반도체 산업의 현황을 분석하고 한국의 대응 전략을 제시하며, 김훈기의 'DNA는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는 유전학의 발전사를 정리했다. 류선규 외의 '리빌딩'은 한국 프로야구의 중장기 설계를 제안하고, 캣 보해넌의 '최초의 이브들'은 여성 신체의 진화 역사를 재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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