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문화 체험 공간으로 진화
국립중앙박물관이 단순한 유물 관람을 넘어 경험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미국 대학생들이 한류 문화를 찾아 박물관을 방문하고, 굿즈 구매와 인증샷을 위해 몰려드는 현상이 이를 보여준다. 세련된 미디어 파사드와 포화된 편의시설은 박물관의 위상 변화를 반영했다. 과거 국중박은 어두운 조명 아래 전시품을 관람하는 딱딱한 공간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고급 사교 공간, 사회적 만남의 장소로 기능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의 박물관들도 최근 이러한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국중박은 이미 그 임계수치를 넘어섰다. 국중박이 세계 톱 박물관으로 등극하려면 단순 관광지를 넘어 품위 있는 문화 체험 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 박물관에서의 만남과 경험이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는 시대가 도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