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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입시 쏠림 현상, AI 시대 '질문 능력' 주목

서울대 철학과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5.56 대 1의 경쟁률로 인문대학 최고 경쟁률 학과 자리를 유지했다. 2021학년도 12.5 대 1 이후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서울대뿐 아니라 적잖은 대학에서도 철학과 경쟁률이 유의미한 강세를 나타냈다. '만년 비인기학과'로 낙인찍혔던 철학과의 인기 상승 원인으로 AI 시대 도래가 꼽힌다. AI가 하지 못하는 '질문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과 논리·추론 능력 배양이라는 철학의 장점이 새로운 시대에 부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성적에 맞춰 지원하거나 로스쿨 진학의 '징검다리'로 철학과를 택한 학생들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으로 철학이 주목받은 시기는 불운한 시대였다. 플라톤부터 사르트르, 하버마스까지 수많은 사상가들이 전쟁과 사회 부조리 속에서 철학을 찾았으며, 현실의 무게가 깊어질수록 사람들은 계속해서 철학의 '쓸모'를 구해왔다. 경제 불황과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 현재도 철학이 다시 주목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보인다.

고세훈 교수, 한국 지식인의 부패 비판…'조국 사태가 민주주의 붕괴 시발점'

고려대 명예교수 고세훈은 13일 인터뷰에서 한국 지식인들이 진영 논리에 함몰돼 상식을 포기했다고 비판했다. 2012년 초판 낸 『조지 오웰 지식인과 권력』 개정판을 올해 초 출간한 그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자녀 입시 비리 사건 당시 지식인들이 침묵하거나 동조한 것을 민주주의 붕괴의 시발점으로 지목했다. 고 교수는 "한국 지식인들은 사상적 뿌리 없이 권력의 액세서리가 되려 한다"며 "조국 사태로 최소한의 상식이라는 마지노선이 무너진 후 비명횡사 공천과 공천 헌금 같은 반상식적 일들이 필연적으로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사회과학 교수들을 "자신을 써줄 권력을 향해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이는 레이더형 인간"이라 표현했다. 고 교수는 "지식인이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면 해결책도 나올 수 없다"면서도 "희망은 당위이므로 지금이라도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정권의 정책보다 민주당의 공천 비리를 더 심각하게 봤으며, 정권이 이익의 문제로 전락한 상황을 우려했다.

장애 이주민, 복지 사각지대 방치

국내 장애 이주민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 복지 지원에서 배제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등록 장애 이주민은 2020년 4354명에서 2024년 8238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으나, 실제 장애 이주민은 4만6377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행 장애인복지법은 재외동포·영주권자·결혼이민자·난민만 장애인 등록을 허용하며, 이주노동자·유학생·난민신청자 등은 등록 자체가 불가능하다. 등록된 외국인 장애인도 전기·가스요금 감면, 지하철 무임승차 카드 등 기초 지원만 받을 수 있고 일자리·재활치료 등 실질적 자립 지원은 거부당하고 있다. 국내 여론은 여전히 부정적이어서 외국인에게 공공부조를 확대하는 데 30.3%만 동의했다. 전문가들은 장애 이주민이 한국 사회의 포용성을 묻는 존재라며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노동신문, 도서관 일반 자료로 공개 시작

북한 노동신문이 이달부터 국내 도서관에서 일반 자료로 열람 가능해졌다. 그동안 '특수 자료'로 분류돼 제한적으로만 공개되던 것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변경한 조치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름을 고딕체로 크게 표기하고 사진을 대량 도배하는 등 '최고 존엄' 예우를 최우선으로 삼는 특이한 편집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방중 때는 46장의 사진을 3개 면에 도배했으며, 생일 기사에선 '불면불휴의 로고와 헌신'이라는 표현으로 지도자를 신격화했다. 이번 공개 범위 확대는 언론출판의 자유를 체감하게 하는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정작 주목해야 할 것은 빨래 비누 공급으로 환호하는 북한 주민의 현실이다. 노동신문 자체가 북한의 여전한 경제적 어려움을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2026년 한국 사회, 냉소주의 극복이 과제

2025년 한국은 선진국 지위에도 불구하고 저출산, 청년 실업, 이념 갈등 등 시한폭탄을 안고 있으며, 내수 부진과 기업 파산 증가로 사회 전반이 침체 상태에 빠져있다고 지적됐다. 무력감에서 비롯된 냉소주의가 사회에 만연해 있다. 임금근로자 월 300만원을 '300충'이라 비하하고, 타인의 소소한 만족감을 조롱하며 비교를 통해 불행감을 확산시키는 현상이 더 이상 일부가 아닌 사회 분위기가 됐다. 작가 리베카 솔닛의 지적처럼 냉소주의는 과거와 미래를 납작하게 만들어 공공의 삶에 참여할 동기를 위축시킨다. 2026년에는 어제의 좌절을 이유로 내일을 포기하지 않고, 냉소주의를 이겨내는 이야기꾼이 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27년 맛집 운영 부부의 갈등 공개

27년째 운영 중인 토종닭 맛집이 남편의 불친절한 태도로 단골이 끊기고 있다. 남편은 예약 시간 미준수 등에 과도하게 분노하며 손님을 무례하게 대해 지역사회 민원까지 발생했다. 더 큰 문제는 아내의 숨겨진 빚이었다. 아내는 화투와 도박장을 거쳐 다단계까지 손을 댔고, 사행성 게임까지 포함해 총 3억5000만 원의 빚을 지었다. 남편은 녹화 현장에서 처음 이 사실을 알게 돼 절망에 빠졌으며, 집과 가게, 건물까지 경매 위기에 처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경직된 성격과 아내의 과도한 낙관주의가 부부 갈등의 근본 원인이라 분석했다. 아내에게는 빚 상환 우선과 남편과의 적극적 의논을, 남편에게는 손님 응대 방식 개선을 제안했고, 부부는 화해의 손을 맞잡았다.

경향신문 독자위원회, 2026년 1월 정기회의서 기사 평가

경향신문 독자위원회는 13일 신년인터뷰 3건에 대해 질적으로는 뛰어났으나 횟수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위원들은 K콘텐츠, 인공지능(AI), 문화 분야 신년인터뷰의 필요성을 지적했으며, 온라인 편집 개선과 아카이빙 강화를 제안했다. 쿠팡 관련 보도는 양적으로 많았지만 구조적 문제 분석이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반면 여성 우울증 시리즈, 탈팡족 소비자 대응 기사, 이주노동자 사진기사 등은 높이 평가받았다. AI 관련 기획은 시의적절했으나 근본적 문제 다루기와 독자 참여형 기사 개발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있었다. 위원들은 정책적 해법 제시 강화, 해외 사례 비교 보도, 취재 과정 투명성 공개 등을 제안했다. 특히 지방분권 관련 보도에서 현장 공론화 부족을 지적했으며, 기사 간 시간 간격 조정과 용어 정확성 개선도 요청했다.

박나래-전 매니저 갈등, 법인카드 논란으로 확산

박나래와 전 매니저 A씨의 횡령·공갈 미수 법적 분쟁이 사생활 폭로전으로 변질됐다. 유튜버 이진호가 제기한 5억 원 합의금 요구와 법인카드 1억 3천만 원 유용설을 놓고 양측이 맞대응하고 있다. 전 매니저 A씨는 5억 원 요구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박나래의 음주와 생활비로 설명했다. 특히 박나래의 상징이던 '나래바'가 일주일에 5일 운영되며 술, 안주, 자택 방역 비용까지 법인카드로 결제됐다고 주장했다. 이는 자신의 횡령 혐의를 벗기 위한 해명이면서 동시에 박나래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을 폭로하는 자폭성 공격이다. 양측의 공방은 감정 싸움을 넘어 서로의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히는 제로섬 게임으로 치닫고 있다.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의 민낯을 봐온 두 사람이기에 이 폭로전의 끝은 누구 하나가 쓰러져야 끝나는 잔혹한 결말이 될 가능성이 높다.

2027년 의대 증원분, 100% 지역의사제로 선발

정부가 13일 제3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27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인원 전원을 지역의사제로 운영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2026학년도 모집인원 3058명을 초과하는 증원분은 모두 지역의사제 적용 대상이다. 이는 지역 의료 격차 해소와 필수·공공의료 인력 확보를 위한 조치다. 또한 정원 확대에 따른 의료계 반발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정부는 의사인력추계위원회가 제시한 2040년 의사 부족 규모 5015~1만1136명을 토대로 2027학년도 의대정원을 결정할 방침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세미나에서 자체 분석 결과를 내놓으며 반발했다. 의협은 의사 수를 늘리지 않아도 2040년 1만5000~1만8000명가량 과잉 공급된다고 주장했다. 추계위 전망치를 정면 반박하며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의료계 공방이 지속되고 있다.

광주 광산구, 야간·휴일 운영 이주노동자 상담소 호응

광주 광산구가 지난해 9월 개소한 '이주노동자 노동·인권 상담소'가 지역 산업단지 근무 이주노동자 4300여 명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변호사·노무사·통역사가 배치돼 매월 4회 운영되며, 야간과 휴일에도 문을 연다. 지난해 12월까지 임금체불 19건, 산재신청 갈등 4건, 폭행 2건 등 총 25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베트남 출신 A씨는 부친 장례 기간 근무 미인정으로 퇴직금을 받지 못하게 되자 상담소 도움으로 노동청에 회사를 신고할 수 있었다. 광산구 노동지원팀은 상담소가 법 규정을 잘 모르는 이주노동자들에게 권리를 안내하고 법적 보호를 받도록 돕는 창구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업무 시간 내 방문이 어려운 노동자들을 위한 야간·휴일 운영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미군, 민간항공기로 위장해 카리브해 선박 공격

미군이 지난해 9월 카리브해에서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공격할 때 민간항공기로 위장한 군용기를 사용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당시 군용기는 민간항공기처럼 도색되었으며 탄약을 동체 내부에 숨겨 운반했다. 선박은 군용기 접근 시 베네수엘라 방향으로 방향을 틀었고, 첫 폭격 후 살아남은 선원 2명이 전복된 선체에 매달려 항공기에 손을 흔들었다. 미군의 추가 폭격으로 이들은 숨졌고 선체는 침몰했으며, 총 선원 11명이 사망했다. 국제법 전문가들은 이 사건이 1977년 제네바협약 추가의정서에서 금지한 '배신적 기만행위'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적의 신뢰를 유도해 보호를 기대하게 한 뒤 배신하는 행위는 국제법상 명백한 위반이라는 평가다.

폭염으로 연간 100명 넘게 사망, 자연재난 피해의 90% 차지

국내에서 폭염으로 인한 연간 사망·실종자가 10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13일 발간한 2024년 재해연보에 따르면 자연재난으로 인한 사망·실종자 121명 중 폭염으로 인한 사망·실종이 108명(89.3%)으로 집계됐다. 기후변화로 폭염 일수가 급증하면서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 10년(2015~2024년) 평균 폭염 일수는 16.3일로 평년보다 5.3일 많으며, 열대야 일수는 11.0일로 4.4일 더 많다. 2024년의 경우 폭염 일수가 30.1일로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고, 열대야 일수는 24.5일로 역대 최다였다. 폭염 피해 집계를 시작한 2019년 이후 2024년의 인명피해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2023년 85명에서 2024년 108명으로 급증한 추세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며, 폭염 대응 체계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현주엽, 논란 후 아들과의 관계 회복 여정 공개

농구 레전드 현주엽이 근무 태만·갑질 논란 이후 극심한 마음고생을 겪었으며, 첫째 아들 준희와의 관계 회복 과정을 13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 처음 공개했다. 준희는 아버지를 "나의 꿈이자 가장 멋진 사람"이었다고 회상하면서도 현재를 "망가진 영웅"이라 표현했다. 논란 이후 주변의 시선을 견디지 못한 준희는 고등학교 1학년 무렵 아버지를 따라 꿈꾸던 농구를 그만두게 됐으며, 현주엽은 약 40kg이 빠질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 현주엽은 아들의 고백을 처음 들으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깊이 상처를 준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방송은 사과나 해명보다 무너진 관계를 다시 마주하려는 아버지의 선택에 초점을 맞추며, 현주엽이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조금씩이라도 좋아지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 해군 부사관, 중국에 함정 기밀 넘겨 징역 16년 8개월

미국 해군 강습상륙함 에식스함에서 근무하던 부사관 진차오 웨이가 중국 정보 요원에게 함정 기밀을 넘긴 혐의로 징역 16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웨이는 2022년 2월 SNS를 통해 접근한 중국 정보 요원에게 포섭돼 18개월간 약 1800만원을 받고 무기통제 시스템, 항공기, 갑판 엘리베이터 등 기술·운용 매뉴얼 60건을 넘겼다. 중국 요원은 국영 중국조선중공업 근무자로 위장해 중국계인 웨이에게 접근했으며, 웨이는 상대의 정체가 수상하다고 여기면서도 암호화된 앱으로 기밀을 전달했다. 이번 사건은 SNS를 통한 정보 요원의 포섭 수법이 얼마나 정교한지 보여주며, 미국 국방부의 보안 관리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웨이는 선고 전 판사에게 보낸 편지에서 반성의 뜻을 밝혔다.

1366 상담원 열악한 근무환경, 성폭력 신고·상담 체계 개선 필요

성범죄 신고와 상담을 담당하는 긴급전화 1366의 상담원들이 과중한 노동과 열악한 근무환경에 시달리고 있다. 1366은 성별 관계없이 모든 성폭력 피해자의 신고와 상담을 받으며, 신속한 신고는 DNA 증거 확보와 CCTV 기록 등 수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폭력은 신체적·사회적 우월성을 확인하려는 권력 관계에서 비롯되며, 현대 사회의 디지털 성범죄와 암묵적 압박을 통한 범죄는 기존 법제도로 대응하기 어렵다. 1953년 규정된 강간죄 정의가 2013년에야 '부녀'에서 '사람'으로 변경되는 등 법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동의 없는 성관계를 강간으로 규정하고, 성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건강한 관계 교육이 확대되어야 한다. 피해자는 성별에 관계없이 신고와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어야 하며, 이것이 진정한 성평등 실현의 기초가 된다.

좋은책신사고 대표, 서울대 1000억 기부에 노조 반발

참고서 출판사 좋은책신사고의 홍범준 대표가 13일 모교인 서울대에 1000억원을 기부했다. 서울대는 노벨상 및 필즈상 수상자 배출 지원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환영했다. 좋은책신사고지부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를 비판했다. 노조는 1000억원이 노동자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돈이며, 홍 대표가 4년째 성과급을 미지급하고 부당 해고, 독단 경영, 노조 탄압 등 노동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부당 노동행위 중단을 촉구하며 노동자를 존중하고 법을 준수하는 경영으로 돌아올 때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천명했다.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 2년 만에 무기한 전면파업 돌입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13일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시내버스가 파업으로 운행을 중단하는 것은 2024년 이후 약 2년 만이다. 노동조합은 임금 인상과 근무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결행했다. 파업으로 인해 서울 시내 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시민들의 출퇴근과 일상 이동에 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시민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이며, 노사 간 협상 진행 여부가 주목된다.

정부, 전세사기 차단 위해 '전세신탁' 제도 하반기 도입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세입자의 보증금을 집주인이 아닌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제3기관에 예치하는 '전세신탁' 제도를 2026년 하반기부터 도입한다. 전세신탁은 민간임대사업자를 대상으로 선택제로 운영되며, 임대인이 보증금 일부를 신탁하면 보증 수수료가 낮아지는 인센티브가 발생한다. 임차인은 기존 사후 구제 방식과 달리 보증금 일부가 사전에 예치돼 있어 전세사고 발생 시 즉각 반환이 가능해진다. 제도 성공 여부는 임대인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낼 신탁 수익률 확보에 달려 있다. 정부는 현재 시행령 개정을 진행 중이며 국내 실정에 맞는 신탁 운용 모델을 정교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좋은책신사고 홍범준 대표, 서울대에 1000억 기부

좋은책신사고 홍범준 대표가 서울대학교에 1000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대학 단일 기부액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기부금은 '발칙한 자연과학적 상상과 수리 논증을 위한 무주·쎈 연구기금' 명목으로 10년 약정으로 매년 100억원씩 전달된다. 기부금 중 500억원은 연구인력비와 연구비로, 나머지 500억원은 연구 공간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다. 홍 대표는 AI와 반도체 분야의 근원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초과학 분야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과대학과 경영대학에 집중되던 기존 기부와 달리 기초과학 분야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홍 대표는 노벨과학상과 필즈상 수상자 배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서울대는 기초과학 연구에 안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인류 난제 해결에 핵심적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나래, 공항 보안 무단 통과·의료법 위반·법인카드 횡령 의혹

개그우먼 박나래가 샤넬백을 위해 공항 보안 구역을 무단 통과하게 하고, 자신의 의료 기록을 남기지 않기 위해 매니저에게 대리 처방을 받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는 출국 심사 후 집의 명품 가방을 가져오라고 지시했고, 매니저는 항공사 직원에게 거짓말을 하고 보안 구역을 역주행해 빠져나와야 했다. 산부인과 약 대리 처방 시에도 '기록 안 남게 해달라'며 불법을 종용했으며, 매니저 B씨는 자신의 진료 데이터가 '더러워진다'며 난색을 표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법인카드 횡령 의혹이다. 매니저들이 1억 3천만 원을 썼다는 의혹 속에서 박나래 모친의 성형 시술 비용이 '연기자 미용비'로 둔갑했고, 박나래의 식대 등이 회사 자금으로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공항 보안, 의료법, 회사 자금 관리 등 공적 시스템을 개인의 편의를 위해 무시한 행위들이다. 매니저 A씨는 '처벌을 각오하고 폭로한다'고 밝혔으며, 박나래는 맞고소를 예고해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법적 승패를 떠나 공항 보안 무단 통과, 의료법 위반, 법인카드 횡령 등의 정황은 연예인의 특권 의식이 법과 공적 시스템 위에 군림하려 했던 '도덕적 해이'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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