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유화 논란 속 국회서 입장 표명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독립기념관 사유화 논란과 관련하여 오는 9월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 관장은 지난 5월 22일, 개신교회 신도 30여명에게 독립기념관 내 강의실을 제공하여 종교 행사를 진행하게 한 사실이 지난달 27일 뒤늦게 알려졌다. 또한, ROTC 동기회 행사를 대관료 없이 진행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러한 행위들은 독립기념관의 사적 이용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독립운동 정신 훼손 및 기관 위상 추락이라는 비판과 함께 사퇴 촉구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독립기념관 노조는 지난 4일부터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한편, 충남도의회는 지난 2일 김 관장 파면 촉구 건의안을 상정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대로 부결된 바 있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주선한 이번 기자회견은 김 관장이 퇴진 압박 속에서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히기 위해 마련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