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족 연관 코인들, 상장 후 급등했다가 최대 60% 폭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 가족이 연달아 출시한 가상자산들이 2025년 9월 5일 기준 상장 초기 급등 후 크게 폭락하며 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차남 에릭 트럼프가 주축이 된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은 상장 나흘 만에 최고가 대비 60% 폭락해 0.18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도 85억 달러에서 51억 달러로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밈코인 오피셜트럼프(TRUMP)도 상장 이틀 만에 75.35달러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88.94% 급락한 8.33달러에 거래 중이다.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밈코인 역시 상장 하루 만에 13.73달러선까지 올랐다가 현재 98.62% 급락하는 등 트럼프 일가 연관 코인들은 모두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처하는 트럼프가 가상자산 정책을 추진하면서 직접 코인을 출시하는 것은 이해상충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트럼프 일가의 사익추구 행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