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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미국 무역법 301조 조사 저지 위해 고위급 설득 나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무역법 301조 조사 착수를 막기 위한 설득 작업을 진행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7일 쿠팡 투자자들의 청원에 대한 301조 조사 개시 여부를 통보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 정부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를 만나 한국의 입장을 설명했다. 현재 미 무역대표부는 한국의 디지털 서비스 정책이 미국 기업에 차별적으로 작용하는지를 검토 중이다. 쿠팡 투자자들은 한국 정부의 규제가 미국 기업에 불리하다며 301조 조사를 요구했으며, 정부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와 관련 법적 규정을 미국 정부에 공식 문서로 전달했다. 정부는 이번 사안이 실제 조사로 이어질 경우 한미 통상 관계 전반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총력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미 행정부가 쿠팡 사안을 핵심 현안으로 보지 않는다는 관측도 있지만, 한국 정부는 디지털 규제 전반을 문제 삼을 가능성을 더 우려하고 있다.

SK온, 미국 조지아주 공장 직원 37% 정리해고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운영하는 미국 조지아주 커머스 공장에서 근로자 2566명 중 968명(37%)을 정리해고했다. 전기차 판매 둔화와 포드의 'F-150 라이트닝' 생산 취소, 미국 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등이 주요 원인이다. SK배터리아메리카는 시장 상황에 맞춰 영업활동을 조정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배터리 산업은 주요 시장의 전기차 보급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 두 번째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국제유가 배럴당 90달러 돌파, 중동 전쟁 여파로 급등

국제유가가 하루에 12% 이상 급등해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사실상 막히고 쿠웨이트·이라크 등 중동 산유국들이 감산에 돌입하면서다. 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90.90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는 2023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주간 WTI 상승폭은 35.63%로 1983년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2∼3주 지속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올라 세계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이스라엘 이란 공습 후 엔화 약세로 전환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일본 엔화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7일 엔/달러 환율은 1달러당 158엔 수준까지 상승했으며, 이는 1월 중순 이후 약 1개월 반만의 최고치다.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상승하면서 기축통화인 미 달러화에 외환시장 매수세가 몰렸다. 수입 원유 95%를 중동에 의존하는 일본은 향후 원유 수입 결제에 필요한 달러 수요 증가로 엔화 매도 흐름이 나타났다. 세계 위기 상황에서 안전자산으로 취급받던 엔화의 지위가 변화하고 있다.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국가의 통화일수록 매도 대상이 되는 추세로, 한국 원화도 달러당 1천500원선까지 하락해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 반도체 기술 자문 하마다 시게타카 박사 별세

삼성전자에 반도체 제조 기술을 전수한 일본인 하마다 시게타카 박사가 6일 도쿄에서 별세했다. 향년 101세이며, 부인 하마다 요시에 여사도 5일 전 작고했다. 1980년대 초 삼성전자 강연을 계기로 이병철 회장의 기술 자문을 맡았다. 1983년 삼성이 세계 세 번째로 64K D램 개발에 성공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반도체 업계는 그를 한국 반도체 산업의 숨은 조력자로 평가한다. 12일 도쿄에서 고별식이 열린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유가 급등, 화물차 기사들 생존권 위협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유가 급등이 화물차 기사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 경유 가격이 지난달 넷째 주 리터당 1594.1원에서 1890.73원으로 300원 가까이 올랐으며, 기사들은 월 120만∼130만원의 추가 유류비 부담을 안고 있다. 트레일러 기사 백모씨는 월 매출 1500만원 중 기름값이 500만원 들어가는데 이번 달에는 120만원이 더 필요하다며, 순수익이 500만원에서 300만원대로 내려앉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운송사들은 유가 상승분을 운임에 반영하지 않아 기사들이 전액 부담하고 있으며, 화주사 중 운임 인상을 제시한 곳은 없다고 밝혔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200달러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이 운송비, 농축산물, 외식 물가 등 전반적인 체감 물가를 연쇄적으로 밀어 올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배민B마트 '내일 예약 배송' 출시 두 달 만에 136% 성장

배달의민족의 장보기 서비스 배민B마트가 지난해 12월 말 출시한 '내일 예약 배송'이 두 달 만에 일평균 주문 건수 136% 증가를 기록했다. 전날 자정 이후에도 주문 가능하고 다음 날 오전 6시부터 1시간 단위로 배송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로, 쿠팡의 로켓배송과 유사하지만 심야 주문 편의성이 강점이다. 특히 반찬·커피·양념류 등 기존 쿠팡 이용자들이 주로 구매하던 카테고리에서 20% 이상 주문 증가를 보였으며, 일부 김치와 정육 상품은 주문이 최대 1900%까지 급증했다. 지난해 11월 쿠팡의 3367만 건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이탈한 소비자 수요가 배민으로 유입된 '탈팡 효과'로 분석된다. 배민B마트는 서비스 인프라를 도입 초기 70여 곳에서 최근 80여 곳으로 확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 중이다. 심야 주문이라는 차별화된 편의성으로 대형 이커머스 틈새를 공략하는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美, 유가 급등에 러시아산 원유 제재 추가 해제 시사

미·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되며 WTI 유가가 배럴당 90.90달러로 급등했다. 주간 상승률 36%는 1983년 이후 최대 폭이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30일간 허용했으며, 전 세계적 공급 부족 완화를 위해 다른 러시아산 원유 제재도 해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상의 수억 배럴 제재 대상 원유 제재 해제 시 공급 확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과거 러시아 전쟁 자금 차단 명분으로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막아왔으나, 유가 폭등으로 방침을 전환했다. 전문가들은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육아휴직·단축근무 제도로 인한 직장 내 역차별 논란 심화

새 학기를 맞아 육아휴직이나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활용하는 기혼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남은 직원들의 업무 과중으로 인한 사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업무 공백을 '남은 인력끼리 나눠서 해결한다'는 응답이 41.1%에 달했으며, 제도 사용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동료 및 관리자의 업무 가중(35.9%)'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대체 인력 채용이 최우선 해결책이지만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노무 관계자는 기업들이 추가 비용 발생을 꺼려 기존 직원들에게 업무를 전가하고 있으며, 정부가 대체 인력 채용 지원금 현실화와 '업무 대행 수당' 의무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산그룹의 '육아휴직 서포트 지원금' 제도처럼 동료 보상 체계를 마련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작정 개인의 희생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합당한 보상 체계 마련이 역차별 논란을 해결할 핵심 해법이라고 제시했다.

모험자본 범위 확대, 크레딧 시장의 진화

금융위원회가 인정하는 모험자본의 범위가 기존 지분증권을 넘어 대출 상품까지 확대되고 있다. 투자조건부 융자, IP 담보대출, 기술신용평가 기반 대출, BBB 등급 이하 회사채 등이 모험자본으로 인정받으며, 증권사의 종합투자계좌와 발행어음에서 25% 이상을 모험자본으로 운용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인수금융 대출이 단순 담보대출에서 기업가치 제고 활동으로 재해석되면서 사모펀드에 대한 거래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기업 직접대출 시장으로 영역이 확장되고 있으며, 자산담보부대출, 장래매출채권 유동화 등 다양한 구조화 대출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변동성 커지는 국내외 정치·경제 상황과 AI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부채와 자본을 포괄하는 '크레딧'의 역할이 2026년 자본시장에서 핵심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핑토퍼 최영은 대표, 페이퍼 플라워로 연간 수억원대 지식 비즈니스 구축

20년 차 디자이너 최영은 대표는 정리해고 후 틈새시장을 발견해 페이퍼 플라워 브랜드 '토핑토퍼'를 창업했다. 케이크 토퍼에 종이꽃을 결합한 독창적 상품으로 소셜미디어에서 주목받았으며, 수강생의 강의 요청을 계기로 지식 비즈니스로 확장했다. 라이브클래스를 통해 4만9000원짜리 벚꽃 만들기 강의 하나로 첫 달 1000만원 매출을 올렸고 현재 연간 수억원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철저한 수요 조사와 구조화된 커리큘럼, 무료 도안 배포 등 수강생 신뢰 구축을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지식 재산권 침해 경험 후 디지털 자료 활용 범위를 엄격히 제한하고 법적 규정을 정비해 방어벽을 구축했다. AI와 실버 산업 연계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을 지속하며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휴머노이드로봇 아틀라스 도입과 청년 일자리 위기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로봇 '아틀라스'가 2026년 CES에서 주목받으며 현대차가 2028년부터 조지아 메타플랜트에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아틀라스는 13만달러 수준의 가격으로 약 2년치 노동비용에 해당하며, 24시간 가동 시 3명의 인건비를 대체할 수 있다. 스탠퍼드대학 연구에 따르면 AI 도입으로 22~25살 청년의 고용이 줄어들고 있으며, 현재 근무자는 보호되지만 신규 채용이 감소하는 추세다. 현대차 노조는 로봇 도입 반대 성명을 냈지만, 로봇 전문가는 현실적으로 단순 반복 작업 보조 수준에 그칠 것으로 진단했다. 로봇세, 공공 AI 도입, 노동시간 단축 등 대책이 논의되고 있으나 기술혁신의 속도에 제도 정비가 따라가지 못할 우려가 있다. 고용은 기술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선택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중국의 인재 중심 성장 전략, 선전의 공작계획으로 글로벌 인재 유치

중국은 인구 보너스 시대를 지나 인재 보너스 시대로 전환하며 글로벌 우수 인재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2008년 시작된 천인계획에서 출발한 중국의 인재 정책은 중앙정부 주도에서 지방정부별 정책으로 분산·정교화됐으며, 선전의 공작계획은 현금보조·주거지원·연구조건을 패키지로 제공해 장기 정착을 유도한다. 선전은 웨강아오대만구 개인소득세 보조금 정책으로 국외 고급인재의 실질 세 부담을 중국 일반 세율 45%에서 홍콩 수준 15% 선으로 낮춰주며, 대학과 연구기관이 연구비·장비·팀 구성 권한까지 제공한다. 인재공원 조성 등 도시 공간으로까지 인재 정책을 확장하며 연구자들이 일하기 최적의 환경을 조성했다. 한국도 케이-테크 패스, 케이-스타 비자 트랙 등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지만, 중국의 포괄적 생활 조건 재설계 전략과 비교하면 보완이 필요하다. 기술은 국경보다 환경을 따르므로 둥지를 먼저 짓는 나라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중동 긴장으로 정유주 재평가, 에쓰오일 목표주가 잇따라 상향

이란을 둘러싼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원유 가격 상승과 정제 마진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LS증권 등 증권사들이 에쓰오일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에쓰오일은 정유·석유화학·윤활기유 중심 사업 구조로 정제 마진 개선이 실적에 빠르게 반영된다. 증권가는 올해 에쓰오일 영업이익을 1조5837억원에서 최대 3조2150억원으로 추정하며 3개월 전 대비 30% 이상 상향했다. 현 수준의 정제 마진은 지속되기 어렵지만 타이트한 정유 수급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쓰오일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전쟁으로 중국 항공사 수혜, 중동 항공사는 손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중동 영공이 폐쇄되면서 중국 항공사들이 유럽 노선에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란의 탄도미사일 보복 공격 여파로 에티하드 항공, 에미레이트 항공, 카타르 항공 등 중동 주요 항공사들의 운항이 마비되어 하루에 수천만 달러의 손실을 입고 있다. 파리-베이징 노선의 중국국제항공 이코노미석은 약 7만 7000위안에도 매진됐으며, 에어프랑스 티켓 가격도 평소의 3배 이상 올랐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동 경유 환승 노선이 늘었던 상황이 역전된 것이다. 중국 항공 전문가는 중국-유럽 항공편이 중앙아시아와 터키를 거쳐 중동 영향이 적다며, 향후 유럽·캐나다·호주 노선에서 중국 항공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 100년 종신고용 체제 붕괴…'와타리쇼쿠닌' 시대 재현

일본의 종신고용 제도가 해체되면서 노동자들이 더 높은 임금을 찾아 기업을 옮기는 '와타리쇼쿠닌(떠돌이 기술자)' 시대로 회귀하고 있다. 2024년 일본의 이직자 수는 331만 명으로 3년 연속 증가했으며, 정사원 이직률은 7.2%에 달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기업들은 인력난 해소를 위해 파격적인 임금인상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실질임금은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가 40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 대기업 젊은층의 높은 임금인상률과 달리 중소기업과 중고년층, 비정규직의 임금은 정체되어 있으며, 물가 상승이 명목임금 인상을 압도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물가 안정과 내수 진작을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으며, 일본 경제의 성패는 팽창의 시대에 설계된 낡은 시스템을 수축의 시대에 맞게 재설계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글로벌 핵심 광물 시장 블록화 심화, 미국 '프로젝트 볼트' 출범

미국이 지난달 '프로젝트 볼트'를 공식 출범하며 핵심 광물 조달 시장의 블록화가 심화하고 있다. 미국 수출입은행이 제공하는 100억 달러 직접 대출과 민간 기업 20억 달러가 결합한 총 120억 달러 규모의 전략 비축 체계로, 공급망 교란 시 미국 제조업체의 원자재 접근을 보호하는 것이 목표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다. 중국은 자석용 희토류 분리·정제에서 전 세계 91%를, 소결 영구자석 생산에서 94%를 독점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부터 수출 허가제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 산화물 가격이 2025년 7월 대비 거의 두 배로 급등했고, 중국에서 미국으로의 이트륨 수출은 95% 급감했다. 핵심 광물 블록화는 글로벌 경제에 구조적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 기업들이 '적시 생산' 모델을 포기하고 '비축 전략'으로 전환하면서 원자재 대량 비축으로 생산 단가가 상승하고, 이는 전기차·AI 서비스 등 최종 소비재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높일 전망이다.

중동 사태로 국제유가 80달러 돌파, 국내 증시 영향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으로 촉발된 중동 사태가 일주일째 지속되며 국제유가가 80달러선을 빠르게 돌파했다. 달러당 원화값도 1480원을 위협하고 있으며 고유가가 환율 상승과 맞물려 3중고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 출렁임 속에서 국내 증시는 '눈치 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6일 전일 대비 3.43% 오른 1154.67에 거래를 마쳤으나 코스피는 전일보다 0.02% 오른 5584.87로 마감해 전고점보다 13% 낮은 수준이다. 중동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은 국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고유가와 환율 상승이 수출 경쟁력 약화와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경제 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뉴욕 증시 일제히 하락, 이란 전쟁 우려에 유가 폭등

뉴욕 증시가 6일 일제히 하락했다.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면서 금융 시장을 강타했다. 유가 폭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전환 가능성이 제기됐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비용 부담 증가와 마진 약화를 우려하며 극도의 공포에 휩싸였다. 월가 공포지수(VIX)는 24.17% 폭등해 29.49로 치솟았다. 다우지수는 주간 3.0% 급락했고 S&P500도 2.0% 하락했으며, 나스닥은 1.2% 내려앉았다. 빅테크 주가들이 광범위하게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방 AI 플랫폼 제공업체인 팔란티어만 2.94% 상승했다.

중국, 공격적 재정정책으로 경기부양 선언

중국이 6일 거시경제정책 강화를 통해 경기부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산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은 금융·통화·투자·고용·소비 등 모든 측면에서 정책 조정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으며, 란포안 재정부장은 신규 국채 발행 규모 11조 8900억 위안과 중앙 정부의 지방정부 이전 규모 10조 4200억 위안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올해 GDP 성장률 목표를 4.5~5%로 제시한 것은 1991년 이후 3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적절히 완화적 통화정책을 시행하겠다며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저가 공세형 수출 모델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조치가 경제 구조 최적화와 회복력 강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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