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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해킹 그룹, 미국 핵심 기반시설 사이버 공격 경고

이란 연계 해킹 그룹 APT 이란이 미국의 에너지·수도·통신 산업을 겨냥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예고했다. 미 재무부의 경제적 왕따 작전 선포 이후 이란 리알화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이란의 보복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 APT 이란은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미국이 에너지·수도·통신 산업에서 예상치 못한 치명적 사건들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미 사이버인프라보안국(CISA)은 지난 7월 이란 해커들이 100곳 이상의 상하수도 시설을 표적으로 침투를 시도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이스라엘의 대이란 합동 공습으로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이란의 사이버 위협이 민간 기반시설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당국은 시설 운영자들에게 강력한 비밀번호와 방화벽, 접근통제 목록 적용을 당부했다.

트럼프 행정부, 중국산 드론에 최대 100% 관세 부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드론에 최대 10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무게 55파운드를 초과하거나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중국산 드론에는 100% 관세를 적용하고 소형 드론에는 25%를 부과하는 반면, 동맹국 제품은 10~15%의 낮은 관세를 적용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열화상 등 기술을 탑재한 드론을 '군수용'으로 재분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미국 소방서, 경찰, 민간 기업 수천곳의 드론 수입이 막힐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 세계 상업용 드론의 70% 이상을 생산하는 중국 DJI 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제조 기반을 다지겠다는 명분을 제시했다. 그러나 미국 드론 업계가 수입 공백을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보호무역주의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건설 현장 모니터링 업체 등 민간 기업들이 3000건 이상의 의견을 제출하며 경제적 타격과 공공안전 저하를 우려하고 있으며, 트럼프 가족의 드론 제조사 주식 보유로 인한 이해충돌 논란도 불거졌다.

일본 민단 사무실에 면도날·협박성 우편물 배달

일본 지바현 이치카와시의 재일본 대한민국민단(민단) 이치카와 지부가 면도날과 현금 15엔 50전이 들어있는 협박성 우편물을 받았다. 우편물은 1923년 간토대지진 103주기인 1일에 도착했으며, 역사적으로 당시 조선인 학살에 악용된 금액이 담겨 있어 의도적 협박으로 보인다. 간토대지진 당시 일본인 자경단은 조선인이 발음하기 어려운 '15엔 50전'을 말하게 한 뒤 조선인을 색출해 학살했던 역사가 있다. 민단 관계자는 경찰에 신고했으며 '다음에는 무엇을 당할지 알 수 없다'는 우려를 표했다. 이번 사건은 역사적 트라우마를 이용한 재일 한국인 혐오 행위로 평가되며, 일본 내 인권 문제와 한일 관계에 새로운 논란을 야기할 전망이다.

유럽 각국서 러시아 배후 사보타주 잇따르자 나토 대응 촉구

덴마크·독일·폴란드·리투아니아 등 유럽 각국에서 러시아가 배후로 지목되는 사보타주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덴마크 경찰정보국은 러시아의 방산업체 공격 계획을 적발했고, 독일은 전력망 손상 사건에 러시아 책임을 공식 지목했으며, 폴란드는 무인기 생산 공장 화재를 사보타주로 규정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쓰이는 방위산업 시설·전력망·공항 물류시설이 표적이 되면서 나토 차원의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은 전력망 공격이 극좌단체 소행으로 위장한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공격일 가능성을 지적했다. 리투아니아 국방장관은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공격 위협에 맞서 나토의 상응하는 대응을 촉구했다. 러시아는 증거 조작을 주장하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으나, 유럽 각국의 연쇄 사건 발생으로 러시아의 조직적 사보타주 의심이 고조되고 있다. 나토는 이에 대한 통합 대응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7년 만에 5개국 연쇄 순방 외교 전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월 30일부터 한 달간 키르기스스탄·이집트·인도·미국·캐나다 5개국을 순방한다. 2019년 6월 북한 포함 5개국 방문 이후 7년 만에 펼쳐지는 밀집 순방으로, 최근 '홈그라운드 외교'에 집중했던 기조에서 벗어난 것이다. 순방은 미국 워싱턴 방문 전 대미 협상력을 강화하고 유라시아와 글로벌 사우스에서의 외교적 영향력을 과시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 트럼프 대통령과의 무역 협정 휴전 연장 논의 등이 주요 일정이다. 중국식 인공지능(AI) 기술 판매 확대도 순방외교의 주요 목표로 지목된다. 다만 국내 재난 대비 미흡, 부동산 위기로 인한 경제 취약성 등 국내 사정이 순방외교의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도 중국도 역풍에 직면한 상황에서 과도한 자극을 피하면서 충분한 지지를 얻는 균형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네팔 대홍수 사망자 1200명 넘어, 샤 총리 의회서 정부 대응 해명

네팔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1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취임 6개월 된 발렌드라 샤 총리가 2일 의회에 출석해 정부의 미흡한 재난 대응을 비판하는 여론에 대응했다. 샤 총리는 의회에서 시의적절한 재난 경보 미제공, 신원 미확인 주검의 집단 매장, 외국 구조대 수용 거부 등 5가지 주요 질문에 답변했다. 그는 이번 재난이 정부가 예측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으며, 보안요원들도 급류에 휩쓸렸다고 해명했고, 피해 지역 15곳을 3개월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무료 응급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원 미확인 주검의 집단 매장은 힌두교 전통에 어긋난다는 국민 반발이 계속되고 있으며, 샤 총리는 냉동 시설 부족으로 인한 현실적 어려움을 설명했다. 라수와, 누와코트 지역 수력발전 시설 터널에 갇힌 근로자들의 생존 소식이 전해지지 않는 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미니애폴리스 고층 아파트 총격 사건, 3명 사망·경찰관 2명 부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도심의 '로링 타워스' 아파트에서 2일 오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7명이 피해를 입었다. 경찰이 출동해 건물 로비에서 총상 피해자들을 발견한 뒤 고층으로 이동했으며, 현장에서는 정체불명의 연무가 발생한 상태였다. 출동 경찰관 2명이 총상을 입었고, 4명은 공기 중 물질에 노출되어 이상 증상을 호소했다. 용의자는 사건 전 아파트 퇴거 절차를 밟고 있었으며, 이전에 총기를 드러내거나 주민들에게 위협적 발언을 한 혐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대화 재개에 미 의회서 지지 성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재개 의지를 밝힌 가운데 미 의회에서 지지 성명이 나왔다. 리치 매코믹 연방 하원의원은 2일 소셜미디어에 "한반도의 평화는 미국과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추구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매코믹 의원은 해군 예비역 중령으로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이며, 지난달 22일에는 한·미 연합훈련 축소를 비판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성명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 추진에 대해서는 별개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브래드 셔먼 민주당 하원의원도 트럼프의 정책 대부분에 반대하지만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미 정상회담은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고 합의가 도출되더라도 조약 비준이나 제재 완화를 위해서는 의회의 동의가 필수적이다. 미주민주참여포럼은 이재명 정부가 절호의 기회를 맞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군 Mi-8 헬기, 사할린 고속도로에 비상착륙

러시아 사할린섬 돌린스크 지역의 고속도로에 러시아군 소속 Mi-8 헬기가 2일 비상착륙했다. 헬기는 도로 위에 내려앉으려다 옆쪽으로 미끄러졌고, 회전날개가 나무와 부딪힌 뒤 도로 옆 배수로에 처박혔다. 비행 도중 연료가 떨어져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승무원 3명과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1명, 지역 방송사 관계자 4명 등 총 8명이 탑승했다. 탑승자들은 타박상과 찰과상 등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지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기체 손상 정도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트럼프 정부, 네팔 자연재해 감시 프로그램 지원 중단

트럼프 미국 정부가 2025년 1월 2기 출범 직후 네팔의 산사태 감시 프로그램 '서비어 힌두쿠시 히말라야'(SERVIR-HKH)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당일 모든 국외 개발 원조 사업을 중단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고, 미 국제개발처(USAID)의 서비어 프로그램도 멈춰 설 수밖에 없었다. 프로그램이 계속 진행됐다면 주민들이 산사태 위험이 높은 지역을 파악해 미리 대비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 히말라야 서비어 프로젝트 책임자 비렌드라 바즈라차랴는 자금 지원 중단으로 산사태 상황 인지 능력 증대 노력이 중단됐다며 산사태 예보를 위한 지반 변형 감지 작업도 완료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중단으로 사업 이관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으며,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ICIMOD)가 설비를 넘겨받아 운영 중이지만 범람 예상 작성은 불가능해진 상태다. 전문가들은 기존 프로젝트에서 자원을 빼내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 헌법 개정으로 장기 집권 체제 구축

니카라과 의회가 2일 대통령 임기를 6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고 야당의 선거 참여를 제한하는 헌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2006년 이후 장기 집권을 이어온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이 사실상 종신 독재 체제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부인 로사리오 무리요를 공동 대통령으로 지정한 데 이어 가문 세습 구도까지 완성했다. 미국 국무장관 마코 루비오는 성명을 통해 오르테가 부부의 '불법적인 세습 왕정'을 공고히 했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유럽연합도 체계적인 탄압을 규탄하고 미주기구는 니카라과에 대한 제재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개헌안은 2027년 초 최종 비준 절차를 거칠 예정이며, 예정됐던 대통령 선거는 올해 말에서 2027년 말로 연기된다. 국제사회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오르테가 정권의 권력 기반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 면허 갱신 기준 대폭 강화

일본이 내년부터 75세 이상 운전자 중 교통법규 위반 이력이 있는 경우 실차시험 평가 항목을 확대한다. 기존 우·좌회전, 일시정지 평가에 주차 능력, 페달 조작, 안전 확인을 추가하며 일시정지 위반 감점도 확대해 합격률이 93%에서 81.6%로 낮아질 전망이다. 제도 강화의 배경은 기존 시험 합격자도 사고 위험이 높다는 조사 결과다. 일본 경찰청이 2023년 면허를 갱신한 75세 이상 운전자를 추적한 결과, 위반 이력이 있으면서 합격한 운전자의 사고 건수는 10만명당 1575건으로 위반 이력이 없는 같은 연령대의 2.8배였다. 한국도 고령 운전자 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일본보다 진행 속도가 느리다.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운전능력 평가 시스템을 시범 운영 중이며 야간·고속도로 운전 제한 등 조건부 운전면허 도입을 검토하는 단계다.

아프리카 첫 소림사, 중국의 문화 영향력 확대

잠비아 루사카 북쪽에 아프리카 최초의 소림사가 설립되어 중국 무술과 전통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중국인 사업가 장칭더가 기부한 2만㎡ 부지에 건설된 이 소림사는 약 600만달러의 건설비가 투입됐으며, 현재 37명의 학생들이 중국인 지도자 4명과 현지 지도자의 지도 아래 새벽 3시부터 무술과 곡예, 용춤을 훈련하고 있다. 중국은 잠비아에서 광산·도로·공장 등 인프라 투자를 통해 경제적 영향력을 확보해온 데 이어, 소림사를 중심으로 무술과 전통문화까지 전파하면서 영향력의 범위를 문화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학생들의 훈련 영상은 틱톡과 더우인에서 수백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중국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 외교 전략은 중국의 아프리카 내 영향력 확대 방식의 변화를 보여주며, 경제 투자를 넘어 소프트파워 강화로 장기적 영향력 구축을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 2027년 해외원조 후보국에서 북한 제외

미국 해외원조기구 밀레니엄 챌린지 코퍼레이션(MCC)이 2027년 회계연도 해외원조 지원 후보국에서 북한을 제외했다. 북한은 미국 법에 따른 각종 제약으로 매년 지원을 받을 수 없는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MCC는 북한에 대한 해외원조를 제한한 이유 중 하나로 인신매매 실태를 꼽았으며, 미 국무부는 북한을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에서 최하위 등급 국가로 분류하고 있다. 북한을 포함해 이란, 아프가니스탄 등 13개국이 미국의 해외원조를 받을 수 없는 국가로 분류됐으며, 이는 인권 및 국제법 준수 기준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트럼프, 헝 까오를 해군장관으로 지명...한국 조선업 협력 확대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베트남계 이민자 출신의 특수전 베테랑 헝 까오를 해군장관으로 정식 지명했다. 중국과의 해양 패권 경쟁 속에서 미국이 조선 산업 기반 약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인선은 미국의 해군력 재건을 위해 한국 조선업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헝 까오는 미 해군사관학교 졸업생으로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서 25년간 특수작전을 수행한 실전형 베테랑이다. 미국 내 조선소들은 건조 지연, 비용 증가, 공급망 취약성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으며, 대중국 경쟁에서 함정 확보 속도를 올릴 수 없는 병목 현상에 직면했다. 한국국방연구원 유지훈 위원은 한국의 독보적인 대형 상선 및 군함 공동 생산 역량이 미 조야에서 적극 검토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헝 까오 체제의 미 해군부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잠수함 건조 역량을 동맹의 자산으로 제공하는 '상호 호혜적 공급망 협력' 프레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해군력과 조선 산업을 대중국 제어의 핵심 전략 자산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지금, 한국의 조선 인프라가 한미 해양산업·안보협력을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몰디브, 러시아 대서방 제재 우회 통로로 활용

몰디브가 러시아의 서방 경제 제재 우회 통로로 기능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일 보도했다. 아에로플로트 항공기가 매일 말레 공항에 도착해 현지 중개업자들의 도움으로 미국·유럽·중국산 물품이 세관을 통과한 뒤 러시아로 운송되는 방식이다. 항공기 부품, 마이크로칩, 광학 장비 등 제재 대상 물자가 몰디브에서 환적되어 S7항공 등 제재 기업에 전달되고 있다. 러시아는 몰디브 관광객 중 중국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해 양국 간 경제적 관계가 이를 가능하게 했다. 미국과 유럽은 몰디브에 제재 회피 경로 차단을 요구하고 있으나, 몰디브는 환적 수수료와 항공유 판매로 인한 경제 이익 때문에 대응에 미온적인 상태다. 몰디브공항공사는 2024년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하며 국영 기업 중 가장 수익성 높은 기업이 됐다.

트럼프 정부, 앤스로픽 신뢰 선언...AI 군사 활용 갈등 해소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2일 G20 혁신장관 회의에서 앤스로픽을 신뢰한다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그들은 우리가 요청한 것을 이행했다. 그들은 올바른 편으로 돌아왔다"고 답했다. 트럼프 정부와 앤스로픽은 지난 2월부터 AI의 군사적 활용을 놓고 충돌해 왔다. 미 국방부는 앤스로픽을 '신뢰할 수 없는 파트너'로 규정하고 '공급망 위험 요소'로 지정했으나, 연방법원이 지난달 27일 국방부의 조치가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판결했다. 앤스로픽의 공동창업자 톰 브라운은 백악관 관계자들과 협상해 최신 AI 모델 '페이블 5'와 '미토스 5'의 수출 규제 해제를 이끌었다. 이번 신뢰 선언은 미국 정부와 AI 기업 간 안보 정책의 실질적 전환을 의미한다. 향후 AI 기업들의 군사 기술 협력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네팔 대홍수, 임산부·아동·노인 등 사회적 약자 피해 심각

네팔 바그마티주 일대를 덮친 지난달 26일 대홍수로 약 4430명의 임산부가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한 달 내 출산 예정인 490명 중 74명은 응급 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지 의료·교통 시스템이 무너지면서 안전한 출산을 보장할 수 없고, 유니세프는 최소 1만7000명의 어린이가 재난 피해를 봤다고 추산했다. 38곳의 학교가 홍수에 덮쳤고 이 중 18곳은 완전히 무너졌으며, 아이들은 가족과 친구들이 사라지는 것을 목격하며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 청각 장애인 등 노인과 장애인도 재난 이후 위기에 노출돼 있으며, 여성 가장 가구가 전체 가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네팔의 특성상 사회적 약자의 피해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일본 시의원, 안중근 의사를 '정의이자 옳은 일'로 평가

일본 고치현 시의원이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대화에서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암살을 '한국 입장에서는 정의이자 옳은 일'이라고 평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시의원은 안중근의 뤼순 재판에 참여한 고치 출신 법조인 7명이 그를 애국자로 평가했다며, 나라를 빼앗긴 한국의 입장에서는 그의 행위가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시의원은 한글 독학과 한국 가요 부르기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도 드러냈다. 온라인상에서는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는 일본인의 발언에 감동과 경의를 표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출생 시민권 제한, 연방법원 또 제동

미국 메릴랜드주 연방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출생 시민권 제한 행정명령에 예비 금지명령을 내렸다. 데버라 보드먼 판사는 연방대법원 판례에 따라 이번 행정명령도 불법이라고 판단했다. 트럼프는 2025년 취임 초 비시민권자 자녀에 대한 출생 시민권 전면 중단 명령을 냈으나 연방대법원이 6월 30일 위헌 판결했다. 이후 지난달 6일 원정 출산·적국 국민 자녀 등으로 범위를 좁힌 새 명령을 발표했다. 법원은 상업적 거래를 한 사람 모두를 출산 목적 여행자로 규정하는 것은 지나치게 광범위하다고 판단했다. 본안 소송 결과 전까지 행정명령 집행은 사실상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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