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R 시행한 중국 의대 교수, 성추행 의혹에 휩싸여
2025년 7월 12일 중국 후난성 러양에서 한 여성이 길거리에서 갑자기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을 지나던 지역 병원 소속 여의사가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고, 체력적 한계로 도움을 요청하자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42세 지역 의과대학 교수 판씨가 자원했다. 두 의료인은 약 10분간 번갈아가며 CPR을 시행했고, 결국 여성은 호흡과 맥박을 되찾고 의식을 회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이 구조 장면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일부 네티즌들이 판 교수의 손 위치가 '부적절했다'며 성추행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판 교수는 "손 위치는 분명히 흉골 쪽이었다"며 "도움을 준 뒤 비난받을 줄 몰랐다"고 실망감을 표했다. 현장 목격자들과 다수의 네티즌은 "생명을 구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판 교수의 행동을 옹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