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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EU에 중국·인도에 100% 관세 부과로 러시아 압박 요구

2025년 9월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EU 고위급 회의에 전화로 참석해 유럽연합에 중국과 인도 제품에 최대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을 요구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압박하는 '대리 압박' 외교를 시작했다. 미국은 현재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이유로 인도에 50% 관세를 부과 중이며, 중국과는 관세 유예 상태에서 무역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 전쟁의 자금원은 중국과 인도의 석유 구매"라며 "EU가 관세 부과에 나선다면 미국도 동일하게 시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유럽인들이 정말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할 정치적 의지가 있는지 묻는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이러한 제3국 압박을 위한 강대국의 관세 부과 강요는 주권 침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란-IAEA, 핵시설 사찰 재개 합의...제재 복원 막을까

이란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025년 9월 9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핵시설에 대한 국제 사찰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란 내 사찰 활동 재개를 위한 실질적 방안'에 대해 합의했으며,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합의는 영국·프랑스·독일(E3)이 2025년 8월 28일 이란 제재 복원 절차(스냅백) 가동을 선언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E3는 이란이 핵사찰 재개, 고농축 우라늄 재고 관리, 미국과의 협상 재개라는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제재 복원을 연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 외무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핵 시설 공격 이후 새로운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합의의 구체적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2025년 9월 28일까지 유예 기간 내 제재 복원을 막기에 충분한 조치인지는 불확실하다. 아락치 장관은 이란에 대한 적대 행위가 이뤄질 경우 합의를 무효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콩 법원, 동성커플 두 사람 모두에게 부모 지위 인정

홍콩 법원은 2025년 9월 9일 체외수정으로 아들을 출산한 레즈비언 부부 두 사람 모두에게 법적 부모 지위를 인정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기존에는 출산한 여성에게만 부모 자격을 부여했으나, 법원은 이것이 '자녀의 프라이버시와 가족의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러셀 콜맨 판사는 "출생증명서가 실제 가족관계를 정확히 반영하지 않으면 아들이 신념 체계와 자아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행정적·실무적 장애물에 부딪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부모는 그냥 부모인 것"이라며 출산하지 않은 여성에게도 법적 부모 지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번 판결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25년 9월 10일 보도했으며, 정부가 제안한 '법정후견인' 지정은 충분한 대안이 아니라는 판단도 포함됐다. 이 판결은 홍콩의 가족 관계 법제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네팔 SNS 차단 반발 시위, 폭동으로 격화...22명 사망

2025년 9월 9일 네팔에서 정부의 SNS 차단 조치와 공직자 부패에 분노한 시민들의 시위가 폭동으로 번져 대통령 관저, 정부 청사, 정치인 자택 방화와 교도소 습격으로 이어졌다. 경찰의 진압에도 불구하고 22명이 사망하고 500명 이상이 부상했으며, 전 총리 부인이 화상으로 사망했다. 시위대는 의회당 대표와 외무장관을 폭행했고, 대통령은 헬기로 대피했다. 포카라의 카스키 교도소와 다른 두 교도소가 공격받아 약 900명의 수감자가 탈옥했으며, 하루 동안 올리 전 총리 자택을 포함한 24명의 정치인 관저가 불에 탔다. 이번 시위는 2025년 9월 5일 네팔 정부가 유튜브, 페이스북 등 26개 SNS 접속을 차단하면서 촉발됐다. 총리가 사임했음에도 시위는 계속되고 있으며, 부패한 정치인들의 사치스러운 생활과 불평등, 경제적 기회 부족에 대한 청년층의 분노가 폭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가수 D4vd 소유 차량서 부패 시신 발견, 경찰 수사 착수

2025년 9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견인차량 보관소에서 미국 유명 가수 D4vd(20·본명 데이비드 앤서니 버크) 명의의 테슬라 차량 앞 트렁크에서 가방에 담긴 부패한 시신이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차량은 사건 발생 며칠 전 할리우드 인근 도로에 버려진 채 발견되어 견인되었으며,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시신을 발견했다. LA 경찰은 현재 살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D4vd 측은 이 차량이 소유한 여러 차량 중 하나로 주변인들이 함께 사용해 왔다고 밝히며, 사건에 대해 통보를 받았고 경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D4vd는 틱톡에서 화제를 모은 뒤 데뷔한 신예 싱어송라이터로 현재 월드 투어 중이다.

미국 구금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 출국 직전 갑작스런 연기

2025년 9월 10일, 미국 조지아주 ICE 수용시설에 구금된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의 출국이 예정 시간 직전 '미국 측 사정'으로 갑자기 연기되었다. 당초 이날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애틀랜타 공항에서 대한항공 전세기로 이륙할 예정이었으나, 새벽 2시 50분경 취소 공지가 내려왔다. 외교부는 구체적인 연기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미국 측 사정'이라고만 설명했으며, 가급적 조속한 출발을 위해 미국 측과 협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9일 오후 1시부터 퇴소 절차를 밟기 시작했던 근로자들은 석방 직전 취소 소식에 허탈감을 느꼈다. 이번 이송 계획은 구금시설에서 전세기 탑승까지 약 20시간이 소요되는 대규모 작전이었다. 하루 정도 출국이 지연될 경우 11일 오후 전세기에 탑승해 한국 시간 12일 저녁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태로 공정률 98%를 앞둔 HLGA 공장 건설 중단과 지역 경제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카타르 도하 공습에도 카타르 총리 중재 역할 의지 표명

2025년 9월 9일 이스라엘군이 카타르 도하의 하마스 정치 사무소를 공습했으나,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는 가자지구 전쟁 종전을 위한 중재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공습 직후 카타르는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알타니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공격을 '국가 테러'라고 규정하며 이스라엘이 평화의 기회를 방해했다고 비난했다. 또한 카타르는 이 '노골적인 공격'에 대응할 권리가 있으며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CNN은 이번 공습을 '걸프 아랍 국가에 대한 이스라엘의 최초 공격'이라고 평가하며, 이로 인해 중동 내 걸프국들을 중심으로 반이스라엘 전선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카타르가 앞으로 지금과 같은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이 사태가 걸프국들과 미국의 관계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신뢰도 하락으로 한국 자체 핵무장 가능성 제기

월스트리트저널(WSJ) 전 발행인 캐런 엘리엇 하우스는 2025년 9월 10일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와 미국의 안보 공약 약화로 한국이 자체 핵무장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이 미국을 신뢰할 수 없게 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 위협을 억지할 다른 방법이 없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브루킹스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35%가 미국을 신뢰할 수 없는 동맹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한국이 한반도 안보를 책임지고 미국은 대만 방어에 집중하는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향후 10년 안에 핵무기를 60개에서 150개, 나아가 300개까지 늘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엘리트 자녀들의 전사 소식은 북한 내부 동요 가능성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핵 전략을 참고했을 가능성도 제기하며, 한국의 안보 전략 변화가 동북아 정세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폴란드, 영공 침범한 러시아 드론 4대 격추...나토 최초 군사 대응

폴란드군은 2025년 9월 10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자국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 일부를 전투기로 격추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국방부는 이를 국민 안전에 실질적 위협을 가한 공격 행위로 규정하며, 레이더가 10개 이상의 비행체를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폴란드 당국은 동부 포들라스키에·마조비에츠키에·루블린 주를 위험 지역으로 지정하고 전체 인구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870만 명에게 실내 대피령을 내렸다. 바르샤바 국제공항을 비롯한 주요 공항들도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이번 군사적 대응은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나토 회원국이 러시아 군사자산을 직접 타격한 첫 사례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번 사태가 우발적이 아닌 의도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으며, EU 내에서는 '드론 방벽' 구축 등 공동 대응 요구가 커지고 있다.

북한, 러시아 관문 라선에 초대형 '두만강맥주집' 개장

북한이 2025년 9월 1일 러시아로 향하는 육상 관문인 라선특별시에 초대형 주점 '두만강맥주집'을 개장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건설된 이 맥주집은 2층 규모로, 건물 외벽에는 맥주 거품이 흘러내리는 장식과 거대한 '두만강맥주' 조형물이 설치됐다. 개업식에는 신영철 라선시당위원회 책임비서와 신창일 라선시인민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내부에는 소규모 모임부터 수십 명이 회식할 수 있는 대형 홀까지 다양한 공간이 마련됐다. 라선 룡성종합가공공장에서 생산한 여러 종류의 맥주가 납품되며, '두만강 11'은 러시아 극동에도 수출되는 제품이다. 이번 조치는 김정은 위원장의 지방발전 정책 일환이자 러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2024년 러시아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 이후 두만강 일대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푸틴 대통령은 두만강 교량이 2025년에 개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 항공기서 만취 남성, 승무원 청혼 거절에 난동으로 회항 사태

2025년 8월 18일 영국 리즈 브래드퍼드 공항에서 스페인 알리칸테로 향하던 Jet2 항공편에서 30세 매튜 테일러가 만취 상태로 여성 승무원에게 청혼했다 거절당하자 난동을 부려 비행기가 이륙 8분 만에 긴급 회항했다. 테일러는 청혼 거절 후 안전벨트를 풀고 자리에서 일어나 소리를 지르며 욕설을 퍼붓고 다른 승객들에게 시비를 걸어 기내 상황이 악화되었다. 기장은 즉시 회항을 결정했고, 착륙 후 무장 경찰이 투입되어 테일러를 체포했다. 테일러는 '만취 상태로 항공기에 탑승' 혐의를 인정했으며, 항공사로부터 6개월간 탑승 금지 조치를 받았다. 그는 체포 후 묵비권을 행사했으며, 2025년 9월 29일 선고가 열릴 예정이다.

이스라엘 카타르 공습에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한국 의장국

이스라엘이 2025년 9월 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있던 하마스 지도부를 공습한 사건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9월 10일 오후 3시(미국 뉴욕 현지시간) 긴급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알제리와 파키스탄 등의 요청으로 소집되었으며, 9월 한 달간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한국이 주재한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가자지구 전쟁의 휴전 중재국 역할을 해온 카타르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카타르가 공격 대상이 되었다. 이 사건은 국제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어 안보리의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카타르는 그동안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에서 중요한 중재자 역할을 해왔다. 이번 공습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행동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스라엘, 휴전 중재국 카타르 공습으로 가자휴전 협상 파국

2025년 9월 9일 이스라엘 공군은 하마스 지도부 제거를 명분으로 휴전 중재국인 카타르 수도 도하를 전격 공습해 하마스 조직원 5명과 카타르군 장교 1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이 미국의 주요 동맹국이자 중동 최대 미군기지가 주둔한 카타르를 직접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화염의 꼭대기'로 명명된 이 작전을 수개월간 준비했으며, 1800km 이상 떨어진 도하 공격을 위해 15기의 전투기와 공중 급유기를 동원했다. 목표로 했던 하마스 정치국 부의장 칼릴 알 하야는 생존했으나 그의 아들이 사망했다. 카타르는 즉각 미국에 중재 역할 중단 의사를 전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례적으로 이스라엘을 비판했고, 카타르 군주에게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국제사회는 이번 공습이 이스라엘의 '레드라인'을 넘은 행위라며 강하게 규탄했으며, 유엔 안보리는 2025년 9월 10일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환자 12명 독살한 프랑스 마취과 의사 재판 시작

프랑스에서 마취과 의사 프레데리크 페시에(53)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환자들에게 고의로 심장마비를 일으켜 1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2025년 9월 8일 재판에 넘겨졌다. 페시에는 자신의 소생술 실력을 과시하고 동료들의 평판을 깎아내리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중 가장 어린 환자는 4세, 최고령은 89세로 확인됐으며, 페시에는 '스타 마취과 의사'로 불리며 클리닉에서 근무하던 중 의심스러운 심정지 상황을 유발한 뒤 영웅적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유죄 판결 시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8년에 걸친 수사 끝에 시작된 이번 재판에서 페시에는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동료들의 의료 과실을 주장하고 있다. 최종 판결은 2025년 12월 19일에 내려질 예정이다.

미국서 구금된 한국인 300여명, 자진출국 형식으로 귀국길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HL-GA)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구금된 한국인 300여명이 2025년 9월 10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11일 오전 3시 30분) 전후로 자진출국 형식으로 미국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조지아주 남부 포크스톤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차로 약 4시간 30분 거리(428km) 떨어진 애틀랜타 공항으로 이동해 전세기에 탑승할 계획이다. 앞서 2025년 9월 4일 미 이민 당국은 조지아주 엘러벨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이민 단속 작전을 벌여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해 475명을 체포했다. 이들 한국인은 포크스턴 구금시설 및 스튜어트 구금시설에 엿새째 구금된 상태다. 다만 모든 구금된 한국인이 자진출국을 선택해 나오는 것인지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으며, 한국 정부는 귀국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핀란드 4선 의원 안나 콘툴라, 16세부터 성매매 경험 고백 논란

핀란드 좌파동맹 소속 4선 국회의원 안나 콘툴라(48)가 2025년 9월 6일 헬싱키 사노마트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6세부터 성매매로 돈을 벌었다고 고백해 핀란드 사회에 논란이 일고 있다. 콘툴라 의원은 1993년 경제적 어려움으로 '보이쿠카'라는 가명으로 성매매를 시작했으며, 자서전 '빵과 장미'를 통해 이 경험을 공개할 예정이다. 콘툴라 의원은 성매매가 당시 "합리적 선택이었다"며 "부끄럽지 않고 정치 경력에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첫 결혼 후 성매매를 중단했다가 이혼 후 다시 시작해 정계 입문 전까지 이어왔으며, '핀란드의 성노동 산업'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성 노동자 노조를 공동 설립했다. 핀란드에서는 성매매가 합법이지만 18세 미만 청소년과의 성매매는 형사 처벌 대상이다. 이번 고백을 두고 일각에서는 "성노동을 정상화할 위험이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반면, 성노동을 사회 구조 속 노동의 한 형태로 봐야 한다는 옹호론도 맞서고 있다.

인도에서 원숭이 무리가 생후 2개월 아기 납치해 익사시켜

2025년 9월 5일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수라지푸르 마을에서 생후 2개월 된 아기가 원숭이 무리에게 납치되어 물이 가득 찬 드럼통에 빠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잠자던 아기는 집안으로 들어온 원숭이들에게 납치된 후 집 지붕 위 드럼통에서 발견되었으며, 병원 이송 직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지 경찰은 사건 직후 현장에 출동해 1차 조사를 진행했으며, 아기의 시신은 부검을 위해 이송되었다. 가족들은 지붕 위에서 희미한 울음소리를 듣고 물통 속에서 아기를 발견했으나 구조에 실패했다. 이 지역에서는 2022년에도 생후 두 달 된 아기가 원숭이에게 납치돼 물탱크에 던져져 숨진 유사 사례가 있었다. 전문가들은 원숭이 개체 수 급증으로 인간 생활권과의 충돌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마을 주민들은 정부에 원숭이 통제와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프랑스 바이루 총리 내각, 긴축 예산안으로 불신임 붕괴

프랑스 하원이 2025년 9월 9일 불신임안을 가결하면서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 내각이 긴축 예산안 제출 후 총사퇴했다. 국가 채무 감축을 위한 440억유로 규모의 감축 예산안이 좌우 야당의 반발로 거부된 것이다. 바이루 정부는 국방을 제외한 정부 지출 동결과 공휴일 이틀 폐지 등을 포함한 재정개혁을 추진했으나, 복지 축소에 대한 국민적 반발에 부딪혔다. 총리가 직접 신임 투표를 요청했지만 하원은 압도적 차이로 등을 돌렸다. 프랑스의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은 2000년 60%에서 현재 120%로 급증했다. 이는 2010년 유럽 재정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확장재정을 이어온 결과로, 한 번 늘린 복지 지출을 줄이기 어렵다는 '재정 중독'의 위험성을 보여준다.

이스라엘, 카타르 수도 도하 첫 공습...하마스 협상단 표적

이스라엘군은 2025년 9월 9일 오후 3시 50분경 카타르 수도 도하의 카타라 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고위급 인사를 겨냥한 표적 공습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군과 정보기관 신베트는 성명을 통해 하마스 테러 조직의 고위급 지도자를 정밀 타격했다고 확인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아라비야는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을 위해 도하에 파견된 하마스 대표단이 표적이 된 것으로 보이며, 협상단 수석인 칼릴 알하야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카타르 알자지라 방송과 로이터 등은 하마스 관계자를 인용해 하마스 대표단이 공습에서 살아남았다고 보도하는 등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이 카타르에서 벌인 최초의 군사행동으로, 마제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교부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공습을 규탄하며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에서 발생한 이번 사태는 휴전 협상과 중동 안보 균형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툰베리 탑승 가자 구호선단, 튀니지서 드론 공격 의혹 논란

2025년 9월 9일 튀니지 앞바다에서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탑승한 가자지구 구호선단 소속 '패밀리호'가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고 국제구호단체 글로벌수무드함대(GSF)가 주장했다. 그러나 튀니지 국가방위대는 외부 공격 증거가 없는 단순 화재 사고라고 반박했다. GSF는 탑승객들이 드론을 명확히 목격했다는 증언과 공격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9월 9일 자정 무렵에는 영국 국적 선박 '알마호'도 무인기 공격을 받았으며, CCTV에는 폭발물이 떨어져 화염이 솟구치는 장면이 담겼다. 폭발물 잔해를 찍은 사진을 보면 여러 개의 수류탄통이 플라스틱 그물로 묶여 있었으며, 전문가들은 이것이 소이 수류탄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GSF는 약 50여 척 규모의 선단으로 9월 9일 오후 4시(현지시각) 튀니지 시디부사이드 항구를 출발해 가자지구로 향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이전부터 이 선단을 하마스를 돕는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며 강경 대응을 경고해왔으며, 유엔특별보고관은 공격이 확인될 경우 튀니지 주권에 대한 침략이라고 비판했다. 2010년에는 이스라엘 특공대가 공해상에서 마비 마르마라호를 공격해 활동가 10명이 사망했다. 지난 5월2일엔 가자지구로 가려던 컨션스(양심)호가 몰타해안 인근 공해 상에서 무인기의 공격을 받아 4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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