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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공부 중 고양이 살해한 헝가리 남성, 이스라엘서 체포

2025년 9월 5일 이스라엘 나사렛에서 성경 공부를 위해 방문 중이던 헝가리 국적 42세 남성 A씨가 새끼 고양이를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남성은 고양이가 '악마의 창조물'이라며 범행을 시인했다. CCTV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새끼 고양이를 봉투에 넣어 쓰레기통에 던진 후 발로 밟는 잔혹한 행위를 저질렀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성경 공부를 방해했기 때문에 이같은 행동을 했다고 진술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의 잔혹성을 언급하며 이례적인 사건으로 규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물 학대에 대한 처벌은 국가마다 다르지만, 이스라엘에서도 심각한 범죄로 취급된다.

트럼프 행정부 압박에 노스웨스턴대 총장 사임 선언

2025년 9월 5일,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의 마이클 실 총장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으로 사임을 발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학 내 반유대주의 척결에 소극적이라는 이유로 7억9000만 달러(약 1조원)의 연구 보조금 지급을 중단했으며, 이로 인해 대학은 심각한 재정난에 직면했다. 노스웨스턴대는 이미 지난 7월 재정 문제로 약 425명의 직원을 해고한 상태다. 총장은 "3년간 총장직을 수행한 지금이 새 지도자에게 자리를 넘겨줄 적기"라고 밝히면서도, 대학의 사명과 학문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임시 총장이 임명될 때까지는 현 직무를 유지할 예정이다. 비 아이비리그 대학 중에서는 노스웨스턴대가 첫 번째 표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실 총장은 사임 발표에서 "연방 차원의 어려운 문제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우려를 표했고, 미 의회는 대학의 개혁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지적하며 정치적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

美 네이비씰, 2019년 김정은 도청 위해 북한 침투 중 민간인 사살

2019년 초 미국 해군 최정예 특수부대 씰팀6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통신을 도청하기 위한 장비 설치를 목적으로 북한 해안에 침투했으나 작전이 실패하고 민간인을 사살한 사실이 2025년 9월 5일 뉴욕타임스(NYT)를 통해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 1기 시절 승인된 이 극비 작전은 2018년 싱가포르와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사이에 진행됐으며, 씰팀6는 잠수함을 타고 북한 해역에 침투했으나 어두운 바다에 나타난 조개를 잡던 민간인 선박을 발견하고 발각 우려로 선박 탑승자들을 사살한 후 철수했다. NYT는 트럼프 행정부가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이 작전을 추진했으며, 의회에 작전 사실을 알리지 않아 연방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작전 실패 후 하노이 정상회담은 결론 없이 종료됐고 북한은 미사일 시험을 재개했다.

외교부, 미국의 한국기업 공장 단속에 '권익 부당침해 안돼' 강력 항의

외교부는 2025년 9월 5일 미국 당국이 조지아주 서배나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인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투자업체의 경제활동과 우리 국민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주미 대사관과 주애틀랜타 총영사관 영사를 현장에 급파하고 현장대책반을 출범시키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주한미국대사관을 통해 우려와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은 2025년 9월 4일(현지시간)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약 450명을 체포했다. 이번 단속으로 한국에서 파견된 직원 30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미국 측에 당부했으며, 향후 유사 사태 방지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바이든 전 대통령, 피부암 수술 후 회복 중

83세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피부암세포 제거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측 대변인은 바이든이 피부암 치료에 쓰이는 모스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바이든이 수술받은 시점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달 말 이마 윗부분에서 절개 흔적이 발견됐다. 앞서 바이든은 대통령 재임 중이던 2023년 2월에도 가슴 부위 악성 피부 세포를 제거한 바 있다.

푸틴, 북극-극동 잇는 초대형 물류 프로젝트 공식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25년 9월 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북극과 극동을 잇는 '북극횡단 운송 회랑'(Transarctic Transport Corridor) 개발 구상을 공식화했다. 푸틴은 이 회랑을 러시아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북극해 항로를 시베리아와 극동 내륙 교통망과 연계하는 초대형 복합 물류 네트워크로, 시베리아강의 운송 잠재력을 활용해 하루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푸틴은 2027년부터 세금 감면 등 기업 친화적인 특별 정책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푸틴은 이 물류 네트워크를 북한으로까지 확장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두만강을 가로지르는 교량이 2026년에 개통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구 온난화로 북극 해빙이 가속화되면서 이 항로는 수에즈 운하보다 짧아져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EU와 서방국가, 우크라이나 국제군 파병 계획 구체화

2025년 9월 4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의지의 연합' 회담 후 26개국이 우크라이나 전후 안보를 위한 국제군 파병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프랑스 등 10개국이 자국군 파병을 약속했으며, 지상군 규모는 2만5,000~3만 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튀르키예는 해상 안보를, 다국적 파병대는 공중 안보를 담당하며, 미국은 정보 제공과 공중 지원 역할이 유력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파병의 목적이 러시아의 새로운 대규모 침략을 예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파워볼, 41회 연속 당첨자 없이 2.3조원 돌파

미국 파워볼 복권이 41차례 연속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누적 당첨금이 17억달러(약 2조3600억원)까지 쌓였습니다. 이는 파워볼 게임 사상 최장 기간 당첨자 미발생 기록을 갱신한 것입니다. 직전 최장 기록은 41회차 추첨이었으며, 당시 13억3600만달러가 쌓였습니다. 현재 누적 당첨금 규모는 역대 세 번째입니다. 당첨자는 연금 방식의 분할 지급(세전 17억달러) 또는 일시 지급(세전 7억7000만달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음 추첨은 6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미국, 러시아 접경국 안보지원 프로그램 단계적 중단 결정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025년 9월 5일 러시아와 접경한 동유럽 국가들에 대한 군사 지원을 단계적으로 감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파트너 국가 역량 강화 지원 프로그램(섹션 333)'의 자금 지원이 중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으로 전 세계적으로 10억 달러 이상이 투입되는 프로그램이 타격을 입게 되며, 주요 수혜국인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에 대한 군사 훈련 및 장비 지원이 중단될 전망이다. 이미 승인된 자금은 2026년 9월 말까지만 유효하다. 이번 조치는 유럽의 방위비 지출 증대를 통해 미국의 부담을 완화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와 함께, 미국 방위 자원의 인도-태평양 지역 이전 정책과도 연관되어 있다. 유럽 각국은 이 결정이 러시아에 부적절한 신호를 보낼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크렘린궁 '북한군,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영토에만 배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025년 9월 5일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영토가 아닌 러시아 영토에만 배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페스코프는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을 통해 '북한군은 우크라이나에 배치되지 않고 오직 러시아 연방 영토에만 주둔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2024년 10월 약 1만1000여명 규모의 병력을 러시아에 파견했으며, 이들은 우크라이나군이 한때 점령했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지원했다. 러시아 당국은 2025년 4월 북한군의 지원으로 쿠르스크 지역을 되찾고 우크라이나군을 완전히 몰아냈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이 심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두 국가 간 협력은 서방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으며, 국제사회는 러시아-북한 간 군사 동맹이 지역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리스본 전차 탈선사고 한국인 희생에 애도 표명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9월 5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발생한 전차 탈선사고로 한국인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은 데 대해 "머나먼 땅에서 들려온 비보에 비통함을 감출 길이 없다"며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주포르투갈 대사관은 사고 직후 즉시 대책반을 구성했으며, 대사가 현장에서 직접 상황을 점검 중이다. 이 대통령은 포르투갈 총리에게 애도를 표하고 우리 국민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가족과 포르투갈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 이번 사고는 2025년 9월 3일(현지시간) 리스본 도심 중심가에서 발생했으며, 지상 케이블 전차인 '푸니쿨라'가 탈선해 한국인을 포함한 총 16명이 사망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모든 책임과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조지아주 한국 배터리 공장서 475명 체포, 한국인 300여명 포함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은 2025년 9월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서배나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건설 현장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을 실시해 475명을 체포했으며, 이 중 약 300명이 한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티븐 슈랭크 HSI 특별수사관은 "불법 고용 관행 및 중대한 연방 범죄 혐의와 관련한 형사 수사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체포된 한국인들은 대부분 사업 목적 비자가 아닌 전자여행허가(ESTA)로 입국해 일하다 단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임직원 및 협력사 인원의 안전과 신속한 구금 해제를 위해 한국 정부 및 관계 당국과 협조 중이며, 통역과 변호사 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HSI 역사상 단일 장소에서 실시된 최대 규모 단속으로 기록됐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하며 주미 대사관과 주애틀랜타 총영사관 영사를 현장에 급파하고 현장대책반을 출범시키는 등 비상 대처에 나섰다. 43억 달러(약 6조 원) 규모의 이 공장은 올해 말 완공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태로 공사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유엔, 북한 장애인 대상 '영아살해·강제낙태·실험' 등 인권침해 지적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CRPD)가 북한에서 장애인 영아 살해, 여성 대상 강제 낙태 및 불임 시술, 의료·과학 실험 등 심각한 인권 침해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CRPD 보고서는 북한의 장애인들이 분리·격리된 시설에 수용되고, 특정 장애인을 위한 집단 정착지가 운영되는 한편, 심리·지적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의학·과학 실험' 의혹도 제기했다. 또한, 장애인 여성은 성폭력, 강제결혼, 납치, 인신매매 위험에 놓여 있으며 강제 낙태 및 불임 시술 사례도 보고됐다. CRPD는 북한에 헌법·법률 개정을 통한 평등권 보장, 차별금지법 제정, 포괄적 구제제도 마련, 사회적 인식 개선 교육 강화 등을 권고하며,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모든 의학·과학 실험 중단과 영아 살해 등 반인권 행위에 대한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미국-대만 국방 당국자, 중국 전승절 앞두고 알래스카서 비밀 회담

미국과 대만의 국방 당국자들이 지난 3일 열린 중국의 80주년 전승절 열병식을 앞두고 비밀 회담을 가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은 회담 장소로 수도인 워싱턴 대신 알래스카를 선택하고, 고위급에서 실무진 간 대화로 급을 낮추는 등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현지시간) 미국과 대만의 국방 분야 고위 관계자들이 지난주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만나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담 개최는 지난 6월 워싱턴에서 예정된 양국의 국방 분야 고위급 회담이 미국 측 요구로 취소된 지 두 달 만이다. 뒤늦게 열린 이번 회담에서도 미국은 중국과의 관계 훼손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대표단 수준은 장관급에서 차관보급으로 낮춰졌고, 장소도 워싱턴에서 알래스카로 바뀌었다. 싱크탱크 독일마샬기금의 보니 글레이저 연구원은 "미국-대만 국방회담의 격을 낮춘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 관료들에게 중국과 협상에 방해가 될 행동은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김정은, 중국 행사장서 2000만원대 명품시계 착용 논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5년 9월 3일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면서 약 2000만원 상당의 스위스 IWC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시계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었다.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약 1044만원 상당의 레이디 디올 핸드백을, 딸 김주애는 약 63만원의 티쏘 손목시계를 착용했다. 이러한 고가 명품 사용은 유엔의 대북 제재로 명품 수출이 금지된 상황에서 이루어졌으며, 특히 김정은 일가와 측근들의 사치품 선호 경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18K 레드 골드 케이스의 고급 시계와 양가죽 명품 가방은 모두 국제 제재 대상에 포함되는 품목이다. 이번 사례는 북한 정부가 공식적으로 사회주의적 행동을 촉구하고 검소함을 강조하는 선전과 상반되는 모습으로, 지도층의 실제 생활 방식과 공식 담론 사이의 괴리를 보여주는 사례로 지적되고 있다.

서방 26개국, 우크라이나 종전 후 안전보장 위한 파병 합의

2025년 9월 4일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의지의 연합' 회의에서 서방 26개국이 우크라이나 종전 이후 안전보장을 위해 군대 파견 또는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 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파견된 병력이 러시아와 싸우려는 의도가 없음을 강조하며, 안전보장군의 세부 사항은 러시아에 노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우크라이나 파병을 반대했던 독일, 폴란드, 이탈리아도 각자의 방식으로 참여하기로 했으며, 모든 병력은 최전선이 아닌 지역에 배치될 예정이다. 한편 회의 현장에는 미국 측에서 스티브 위트코브 백악관 중동담당 특사가 참석했으나, 미국의 명확한 참여 확답은 없었다. 마크롱은 러시아가 평화를 거부할 경우 미국과 연계해 새로운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의 러시아 석유 구매 중단을 촉구했다.

미국 결혼식장에서 가짜 하객이 축의금 1억원 훔쳐 달아나

2025년 8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의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하객을 가장한 40대 남성이 약 10만 달러(약 1억3900만원)의 축의금을 훔쳐 달아났다. 오후 11시경 초대받지 않은 이 남성은 약 90분간 현장에 머물며 술을 주문하는 등 진짜 하객처럼 행동했다. CCTV 영상에는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종업원에게 술을 주문하고, 다른 하객들이 춤추는 틈을 타 축의금 상자를 집어 들고 검은색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을 타고 달아나는 장면이 담겼다. 신랑은 "현금과 수표를 많이 주기 때문에 봉투를 한데 모아 상자에 보관했다"고 설명했다. 피해액은 약 8만~10만 달러로 추산되며, 이는 한화로 약 1억39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현지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40대로 추정되는 용의자의 행적을 추적 중이며, 결혼식 축의금을 노린 이러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를 내렸다.

김정은 2천만원 시계, 김여정 1천만원 디올백 착용 논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2025년 9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행사에서 고가의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김 위원장은 약 2000만원 상당의 스위스 명품 시계 'IWC 샤프하우젠 포르토피노 오토매틱'을, 김여정 부부장은 약 1000만원대 프랑스 명품 '크리스티앙 디올 레이디 디올' 핸드백을 사용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2023년 9월 러시아 방문 때도 같은 시계를 착용했으며, 김여정 부부장 역시 당시에도 동일한 디올 가방을 들고 있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은 일가가 연간 수억원~수십억원 상당의 사치품을 수시로 도입하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06년 10월 북한의 1차 핵실험 이후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 1718호부터 고가 사치품의 북한 공급·판매·이전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러한 명품 사용은 북한이 자국민들에게 사치품을 단속하는 행태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푸틴, 중국 방문 중 우크라이나 대규모 공습 감행하며 군사적 해결 경고

2025년 9월 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발사한 드론 502대 중 430대와 미사일 24발 중 21발을 격추했으나, 나머지가 14개 지점을 타격해 민간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이번 공습으로 철도 노동자 4명이 부상하고 3만 명의 전력 공급이 중단되었으며, 동부 도네츠크주에서는 9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 푸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평화협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러시아는 모든 일을 군사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를 "명백히 과시적인 공격"이라고 비난하며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했으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문제는 러시아의 진정성"이라고 지적했다.

스탈린 정권 '홀로도모르', 350만 우크라이나인 굶겨 죽인 계획된 학살

1932년 봄부터 1933년 여름까지 소비에트연방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홀로도모르(굶겨 죽인다는 뜻)' 대기근으로 약 350만 명이 굶어 죽었다. 이오시프 스탈린은 우크라이나 민족주의를 말살하고 소련 산업화를 위한 식량 수출을 늘리고자 이 기근을 의도적으로 계획했다. 소련 정부는 우크라이나 농민들에게 과도한 곡물 할당량을 부과하고, 이를 채우지 못한 마을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또한 식량을 찾아 탈출하려는 주민들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하고 모든 식량을 몰수했다. 굶주린 농민들은 가축을 모두 먹은 후 개구리까지 잡아먹었고, 일부는 인육을 먹는 참상까지 벌어졌다. 앤 애플바움의 저서 '붉은 굶주림'은 이 대기근이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닌 소련 정부가 식량을 무기화한 계획된 학살이었음을 분석한다. 소련은 대기근을 은폐하기 위해 문서를 없애고 통계를 조작했으며, 1991년 우크라이나 독립 이후에야 이 비극적 역사가 공개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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