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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남중국해·중동 문제 논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외교장관 회의가 2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막했다. 미·중 대리전 양상의 남중국해 문제와 에너지 위기를 초래한 중동 문제가 주요 의제로 떠올랐으며, 아세안의 단결된 해법 도출이 시험대에 섰다. 중국과 필리핀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지인 세컨드 토마스 암초 인근에서 충돌을 빚으며 긴장을 고조시켰다. 필리핀군은 중국 해경의 비무장 병사 공격을 주장했고, 중국군은 필리핀 해경의 먼저 공격을 반박하며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국무부는 중국의 위험하고 공격적인 행위를 규탄하며 필리핀을 지지했다. 남중국해 문제는 아세안 국가들 간 중국 대응 온도차로 단결된 입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아세안은 중동 분쟁 평화적 해결 선언과 미얀마 내전 해결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며, 11월 정상회의에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EU, 메탄·탄소 규제 완화로 기후 정책 속도 조절

EU 집행위원회는 메탄 배출 규정 위반 기업에 대한 제재를 3년간 유예하고, 탄소배출권거래제(ETS)의 감축 폭을 단계적으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이는 중동 전쟁 이후 에너지 비용 급등과 산업 경쟁력 약화로 인한 회원국과 업계의 반발을 반영한 조치다. 당초 EU는 2040년까지 탄소배출량 상한을 매년 4.3%씩 줄일 계획이었으나, 이번 개편으로 2031~2035년 3.7%, 2036~2040년 1.7%로 감축 폭을 낮췄다. 러시아산 가스 공급 단절로 미국·카타르산 가스 수입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에너지 안보가 기후 대응보다 우선시되고 있다. EU는 탄소 중립 목표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2035년 내연기관차 퇴출 등 남은 기후 대책까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제조업 중심 국가들의 산업 경쟁력 보호 요구가 계속될 전망이다.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 전 하원의원, 미국 영주권 취득

브라질 전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의 아들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 전 하원의원이 EB-1A 비자를 통해 미국 영주권을 취득했다. 보우소나루 전 하원의원은 아버지 재판 개입 혐의로 브라질 대법원에서 징역 4년 2개월을 선고받은 상태였으며, 지난해 초부터 미국에 체류해 왔다. 그는 정치적 탄압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이주했다고 주장하며 사면이 이뤄지지 않는 한 귀국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형제가 미국 보수 세력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만큼, 브라질 내 정적들은 이들이 자국에 불리한 로비를 벌였다고 비판하고 있다. 특히 22일부터 발효될 브라질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25% 관세 부과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WTO 개혁안 제출…만장일치 원칙 완화

일본 정부는 WTO 기능 강화를 위해 협정 체결 시 만장일치 원칙을 완화하고 개발도상국의 정의를 재검토하는 개혁안을 제출했다. 복수국간 협정 체결 시 회원국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하고 10분의 1 이상이 반대하지 않으면 채택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이 포함됐으며, 개발도상국 지위를 객관적으로 재정의하는 내용도 담겼다. 일본은 내년 장관급 중간 검토를 거쳐 2028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장관급 회의에서 개혁안 채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WTO는 현재 만장일치 원칙으로 인해 올해 3월 전자 상거래 협정 채택을 실패한 바 있어 개혁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었다. 일본의 개혁안 제출은 미국의 보호주의 기조와 중국의 과잉 생산, 희토류 수출 규제 등으로 자유무역 촉진을 위한 국제 협력이 정체된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애리조나, 약물 과다복용 사망률 사상 최고치

애리조나의 약물 과다복용 사망률이 미국 평균의 거의 두 배에 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전체 약물 사망이 3년째 감소하는 가운데 애리조나만 역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웨스트버지니아를 넘어 미국 본토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알약형 펜타닐이 불규칙한 분말로 대체되면서 사용자가 적정량을 가늠하기 어려워졌다. 펜타닐 분말 1g에 실제 함유량이 1㎎ 미만에서 650㎎까지 편차가 크며, 지역 펜타닐 사용자의 80~90%가 메스암페타민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펜타닐의 진정 효과와 메스암페타민의 각성 효과가 결합되면 폭염, 수면 부족, 탈수와 겹쳐 열탈진과 열사병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 약물 사망의 중심이 서부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애리조나의 상황이 악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 유엔 사회연대경제 우호그룹 창립국으로 참여

한국이 유엔 회원국 협의체인 '사회연대경제 우호그룹'에 창립국으로 참여한다고 행정안전부가 21일 밝혔다. 스페인, 이탈리아, 브라질, 세네갈 등 16개국과 함께 총 17개국이 참여하는 이 협의체는 지난 6월 11일 첫 공식회의를 열었고 21일 첫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참여국들은 사회연대경제 관련 제도와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 의제를 발굴하며 통계 등 정책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동선언문에는 사회연대경제가 빈곤 퇴치, 사회적 포용,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한국이 사회연대경제 분야의 국제적 논의에 핵심국으로 참여하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국제 네트워크 확대와 민간 교류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일본 총리, 지지율 40%대로 하락 속 '하루 0~3시간 수면' 강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41%로 내려앉으며 출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총리는 20일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하루 0~3시간만 자면서 일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호네부토 등 정책 자료를 읽고 수천 통의 이메일을 처리하는 바쁜 일과를 소개했다. 마이치니신문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은 6월 51%에서 10%포인트 하락했으며,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4%로 처음 '지지한다'는 응답을 앞섰다. 총리는 휴일인 이날 5시간을 수면하고 손수건 다림질, 단추 꿰매기 등 미뤄둔 집안일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지지율 하락은 여성의 일왕 즉위를 막는 황실전범 개정안이 여론의 지지를 얻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총리는 글을 마무리하며 '내일부터 다시 힘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중·러 해군, 일본 EEZ 내 첫 실사격 훈련 실시

중국과 러시아 해군 함정 4척이 19일 오키나와 주변 해역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일본 방위성은 자국 EEZ 내 타국 군함 사격훈련 확인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중·러 양국은 2012년부터 연례 공동훈련을 지속해왔으나, 일본 영해 인접 수역에서 실사격까지 진행한 것은 이례적이다. 중국은 6일 남태평양에서 SLBM 시험발사를 실시하는 등 군사활동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중국에 외교 경로로 항의하고 경계·감시를 강화했다. 고이즈미 방위장관은 중·러 군사협력 우려를 표명하며 동맹국과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 등 방위장비 협력 확대 방침을 밝혔다.

인도네시아 외교부, 한국 단체여행 중 이탈 사건에 우려 표명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한국 단체여행 중 관광 일정을 이탈한 인도네시아인에 대해 현지 출입국 규정 위반 사례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정부는 이번 사건이 양국 간 관광 및 인적 교류 확대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자바주 마디운 출신의 21세 남성은 6월 27일 한국 오픈투어로 입국해 서울 명동에서 자유시간을 이용해 일행을 떠났다. 여행사의 신고로 한국 경찰과 출입국 당국에 신고됐으나, 경찰은 자발적 이탈로 판단해 실종 사건으로 접수하지 않았다. 해당 남성은 12일부터 체류 허가 기간을 초과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헤니 하미다 외교부 재외국민보호국장은 소수의 개인이 여행 제도를 악용한 것이 유감스럽다며 모든 국민이 현지 법규를 준수하는 것이 양국 신뢰 유지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란, 지하 터널로 우라늄 농축 원심분리기 이전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이란이 공습으로 손상된 핵시설을 복구하기 위해 수천 대의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를 '픽액스산' 지하 터널로 이전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지난해 가을 이란이 이 지하 시설로 원심분리기를 전격 이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지역은 지난 15개월간 트럭 통행, 터널 보강 등 지속적인 활동이 포착됐으며 90~135m 깊이의 암반 아래 조성된 복합체로 여러 핵 관련 시설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픽액스산을 공개적으로 첫 공격 목표로 지목했으며 재공습 준비가 되어 있음을 내비쳤다. 다만 전문가들은 원심분리기 이동이 즉각적인 농축 시설 가동을 의미하지는 않을 수 있으나, 이란의 IAEA 접근 불허로 인해 실제 의도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니카라과 오르테가, 선거 폐지 선언

니카라과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이 19일 선거 폐지를 공식 선언했다. 산디니스타 혁명 기념식 연설에서 야당의 권력 장악 시도를 막기 위해 더이상 선거를 치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르테가는 2006년 이후 4번 연속 집권하며 2021년 반대파 구금 상태에서 선거를 강행해 국제 비난을 받았다. 지난해 헌법 개정으로 부인 로사리오 무리요를 공동 대통령에 임명하고 대통령 임기를 6년으로 연장했다. 분석가들은 조작된 선거 대신 선거 자체를 없애는 방식으로 독재 체제를 고착화하려는 시도로 평가했다. 쿠데타 모의자와 반역자 차단 명목의 법률 제정 예고로 권력 세습 구조가 공고화될 전망이다.

이란 리알화 사상 최저치 기록, 경제 위기 심화

이란 리알화가 19일 달러당 195만 리알까지 하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항만 봉쇄 재개와 기반시설 공격으로 산업시설 피해와 대규모 해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란 경제는 2월 전쟁 발발 전부터 이미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었으며, 전쟁 이후 상황은 더욱 악화했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90%에 육박했고, 노동부 차관은 약 20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밝혔다. 정부 대변인은 전쟁 피해 규모를 2700억달러로 추산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경제 위기가 이란 정부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경제적 압박이 국민 불만을 확대하면 군사적 성과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 정치권, AI 챗봇 답변 조작 움직임 확산

미국 정치권 후보들이 자신의 웹사이트와 공개 정보를 수정해 챗GPT, 제미나이 등 AI 챗봇의 답변을 유리하게 바꾸는 '답변 엔진 최적화'(AEO)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미주리주 의회 민주당 경선 후보 더스틴 로이드는 선거운동 웹사이트에 정책을 게시한 후 챗봇이 자신의 중소기업 정책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도록 유도했다. 자금력 있는 후보들은 챗봇 노출을 목적으로 더 많은 콘텐츠를 온라인에 게시할 수 있어 정보 불평등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 하지만 AI 답변을 완전히 통제하기는 어렵고, 영국 싱크탱크 데모스의 실험에서는 선거 관련 AI 답변의 3분의 1 이상이 부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정보를 챗봇에서 찾는 유권자는 최소 1600만명에 달하며, 2028년 이후 이용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챗봇 답변의 신뢰도 문제와 함께 선거 정보 조작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계란값 대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급등

중국에서 계란값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급등하며 국가적 문제로 떠올랐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치솟는 계란값을 '로켓 계란'이라 표현하고 있으며, 북부 관타오 도매시장 기준으로 최근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격 폭등의 근본 원인은 양계 농가들의 과도한 생산 조절에서 비롯됐다. 2024년부터 2025년 사이 농가들이 산란계를 대규모로 늘렸다가 가격 폭락으로 대규모 살처분을 단행했고, 결국 공급 부족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대입 시험 기간과 단오절 연휴 등 계절적 수요 증가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비용 상승이 겹쳤다. 세계 최고 수준의 1인당 계란 소비국인 중국에서 이 같은 물가 상승은 디플레이션을 겪는 경제 상황과 대조적이다. 노점상들은 가격 인상을 하지 못하면서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으며, 서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미국 코네티컷주 압류주택에서 유해 3구 발견

미국 코네티컷주의 경매 낙찰 주택에서 전 소유주 가족을 포함한 유해 3구가 발견됐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유해 2구는 전 소유주와 그의 아들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1구는 DNA 감식 중이다. 전 소유주는 2019년 이 주택을 구입했으나 2024년 말부터 주택담보대출 상환을 중단했고, 은행이 압류 절차를 진행했다. 코네티컷주 법규상 압류 진행 중에도 기존 주인이 거주할 수 있어 경매 참가자들은 집 외부만 확인하고 입찰했다. 경찰은 사망이 연쇄 범죄와 무관한 것으로 보고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압류주택 경매 절차의 투명성 부족 문제를 드러냈다.

멕시코 마약 조직 보스 엘 마요, 미국 법원서 종신형 선고

세계 최대 규모 마약 밀매 조직 시날로아 카르텔의 설립자이자 40년간 지도자였던 이스마엘 삼바다 가르시아(엘 마요·76)가 미국 뉴욕 동부지법에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150억달러 규모의 추징금 몰수도 명령받았으나 미 검찰이 아직 재산을 찾지 못해 실제 추징은 불확실하다. 삼바다는 1989년부터 2024년까지 호아킨 구스만 로에라(엘 차포)와 함께 시날로아 카르텔을 이끌며 미국·중남미·유럽에 코카인·펜타닐·헤로인 등을 유통했다. 특히 미국의 사회적 문제가 된 펜타닐의 대표 공급 조직으로 꼽혔으며, 1999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에서 합성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56만4000명이 사망했다. 조직의 양대 보스가 모두 검거됐지만 시날로아 카르텔은 여전히 강력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삼바다 파벌과 엘 차포의 아들들 연계 그룹 간 치열한 파벌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시날로아주의 살인율은 멕시코 내 최악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란 이스파한서 폭발음 발생, 정확한 원인 파악 중

이란 중부의 전략 도시 이스파한과 주변 지역에서 21일 여러 차례의 폭발음이 감지됐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물리적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이란 당국은 폭발의 성격이나 정확한 발생 원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스파한은 이란의 주요 산업·군사 시설과 국가 핵심 기관이 밀집한 전략적 요충지로, 고농축 우라늄이 다량 저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이 지역에서의 안보 동향은 중동 지역은 물론 국제사회에서도 비중 있게 주시되고 있다. 현재 역내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발생한 만큼, 정치·군사 전문가들은 이란 정부의 공식 발표를 통해 폭발의 전말과 향후 안보 정세에 미칠 파장을 파악하려 하고 있다.

시진핑, 국가과학기술상 대회 참석해 과학기술강국 건설 강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8일 인민대회당에서 국가과학기술상 대회 및 중국과학원·중국공정원·중국과학기술협회 연합대회에 참석해 국가최고과학기술상 수상자들에게 직접 시상했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과학기술 최전선 개척, 중대한 임무 수행, 청년 인재 양성, 과학자 정신 실천 등에서 모범적 역할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가에 봉사하고 인민에게 이바지하는 전통 계승을 강조했다. 이는 중국이 과학기술강국 건설을 국가 전략의 중심에 두고 과학자 집단의 역할을 강조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란의 중동 미군기지 공습으로 미군 장병 2명 전사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요르단 주둔 미군 기지가 강타되어 미군 장병 2명이 전사했다. 미 국방부는 20일 텍사스주 출신 곤잘레스 일병(19)과 하와이주 출신 피한 중위(25)의 신원을 공개했으며, 이들은 미군 방공망을 뚫고 기지를 타격한 이란 미사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재개된 미·이란 군사충돌 이후 미군 장병 약 100명이 부상했으며, 미군 사상자는 총 17명에 달한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이란 미사일 3발이 미군 방공망을 뚫고 침투해 병사들이 생활하던 조립식 막사를 강타했다. 이번 공격은 미군 방공망의 취약성을 드러냈으며, 중동 지역 주둔 약 5만 병력 보호에 어려움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종전 협상 교착 상태 속에서 미국의 공격 확대에 대응해 보복 공격 범위를 넓히고 있다.

美, 무기체계 공급망서 중국 완전배제 행정명령

트럼프 정부가 국방 공급망에서 중국·러시아·북한·이란 등 비동맹국 배제를 골자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내년 1월부터 무기 생산 민감 소재 조달 시 예외 승인 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계약업체는 원자재부터 최종 제품까지 모든 단계 공급처를 적시하고 국내 공급원 확보 노력을 입증해야 한다. 국방부 지정 안보 품목에 대해서는 핵심 공급망 전체를 체계적으로 파악하는 규정이 마련된다. 미국은 이를 '전쟁 대비 태세' 확보 조치로 규정하며 동맹국 중심 공급망 재편을 본격화했다. 핵심 광물 분야 중국 의존도 축소가 최우선 과제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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