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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 70년 만의 새 학부 디자인대학 개설

도쿄대가 2027년 9월 개교 예정인 도쿄대 디자인대학(CoD)의 학부생 모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쿄대가 새 학부를 만든 것은 1958년 문리학부 이후 70년 만이다. CoD는 학사 4년과 석사 2년을 묶은 5년제 통합학위 과정으로 운영되며, 모든 수업이 영어로 100% 진행된다. 학년별 정원 100명은 일본인과 외국인 학생을 약 절반씩 구성하고, 1학년 학생은 전원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첫 입학생 접수는 2026년 11월 5일까지이며 지정 영어능력시험 성적 제출이 필수다. 후지이 데루오 도쿄대 총장은 2021년 취임 직후 디자인에서 출발하는 접근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CoD의 성공 여부는 도쿄대의 연구 역량을 산업과 사회 변화로 연결하고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인재를 얼마나 길러낼 수 있을지에 달려 있다.

이란, 농축 우라늄 해외 반출 불가 재확인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의 모흐센 레자이 사무총장이 2026년 10월 20일 파키스탄군 총사령관 아심 무니르와 만나 농축 우라늄의 국외 반출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농축 핵물질이 이란 국민이 국내에서 활용할 막대한 국가적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신뢰 구축 조치에 나서기 전까지는 어떠한 협상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이란 국민과 당국의 공통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란은 2026년 6월 종전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핵 문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종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내 고농축 우라늄의 해외 반출을 요구하고 있어 협상 재개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노르웨이군, 중국산 군용차 영상 저장 논란

노르웨이군이 2026년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오슬로 공항 일대 경비훈련에 사용한 중국산 차량 내부 시스템에서 군 이동 경로와 군사시설 출입 암호가 담긴 영상이 발견됐다. 외부 전송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국가 안보 위협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문제 차량 중 최소 2대는 중국 자동차 제조사 A의 브랜드이며, 중국 회사가 간접 소유한 렌터카 업체 허츠 노르웨이를 통해 군에 제공됐다. 허츠 노르웨이는 유럽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고객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지만, 이번 영상의 외부 전송 여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노르웨이에서는 2025년 루테르가 중국 버스 제조사의 전기버스를 시험해 원격 제어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커넥티드카 보안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노르웨이군은 차량 제조국과 관계없이 장소별 출입 제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관련 보안 대책이 강화될 전망이다.

러시아 드론 공장 북한 노동자 인권 침해

러시아 타타르스탄 옐라부 특별경제구역 드론 공장에 북한 노동자 최대 1만2000명이 투입되어 인신매매 수준의 강제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와 조지 W 부시 연구소가 2026년 10월 14일 발표한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정권은 노동자 임금의 최대 90%를 거둬 외화벌이에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러시아, 북한, 중국, 이란 4개국이 결탁해 무인기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2017년 12월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2397호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다. 송영채 교수는 북한 정권의 노동력 거래가 국가 차원의 현대판 노예제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중국의 대북 제재 무시로 국제 제재 체제가 사실상 무력화됐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드론 기술과 실전 데이터를 습득하면서 한국 군의 방어 체계에도 위협이 될 전망이다.

다카이치 총리 집권 1년 외교, 미국 밀착과 중국 냉각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집권 1년 외교가 미국과의 관계 강화에 집중된 반면 중국과는 대화 단절과 경제적 손실을 남겼다는 평가가 나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 간 협의는 이전 정권보다 잦았으나 대만 관련 발언 이후 중일 관계가 얼어붙었다. 2026년 10월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 방일객은 절반 이하로 줄었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대면 회담·환담 4차례, 전화 협의 5차례 등 총 9차례 정상 간 협의를 진행해 아베 신조 2차 정권의 5차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정권의 8차례를 웃돌았다. 2026년 9월 26일에는 뉴욕 대면 회담 나흘 만에 다시 전화로 협의하며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일본의 입장을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중국과는 취임 직후 국제회의 계기의 한 차례 회담에 그쳤고, 이후 대만 유사시 관련 국회 발언으로 정부 간 대화가 사실상 끊겼다. 2026년 1~8월 중국인 방일객은 약 29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줄었고 2분기 소비액도 48% 감소했다. 취임 첫해 방문국은 10개국으로 아베 정권의 25개국, 고이즈미 정권의 13개국보다 적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에만 의존하면 중국 관련 위험 관리에서 일본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며 중국과의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북한, 중국 쌀·냉동오리 수입 확대

북한이 중국에서 쌀과 냉동 오리 등 식량 수입을 크게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소리(VOA)는 2026년 10월 21일 중국 해관총서의 2026년 9월 무역 자료를 분석해 북한의 정미 수입액이 약 362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약 6.8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중국산 냉동 오리 수입액은 약 623만 달러로 125% 늘었으며 4개월 연속 6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수입 규모만으로 북한의 전반적인 식량 사정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쌀 수입 증가는 식량 수급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주목된다. 북·중 교역이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중국 청년들 사이 문혁·마오쩌둥 향수 확산

중국 청년들 사이에서 문화대혁명과 마오쩌둥에 대한 향수가 빠르게 번지고 있다. 2025년 11월 말 한 블로거가 영화 '방화'를 문혁을 이상화하는 방식으로 해설한 영상을 올려 조회 수 3500만회를 넘겼다. 검열 당국은 곧바로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첨단기술 발전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제트세대 청년들은 마오쩌둥을 '선생님'으로 부르며 추앙하고 있다. 2026년 9월 9일 마오쩌둥 사망 50주기 무렵에는 그의 고향인 후난성 사오산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공식 청년 실업률이 18%에 이르는 상황에서 청년들은 문혁을 평등했던 시대로 그려내며 현실의 불평등과 취업난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스즈키 다카시 다이토분카대 교수는 대중의 불만이 체제를 흔들 정도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사회 아래에서는 자포자기와 복수심 같은 부정적 감정이 계속 쌓이고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인공지능 도입으로 고용 불안이 커질 때 배달노동자 등 저소득층 노동자들의 움직임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퓨리서치, 트럼프 신뢰와 미국 호감 연동 확대

퓨리서치센터가 2026년 10월 20일 발표한 36개국 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높을수록 미국을 긍정 평가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두 평가의 상관계수 중앙값은 트럼프 1기인 2017년 0.31, 조 바이든 정부 시기인 2023~2024년 0.34에서 2025년 0.54, 2026년 0.55로 올랐다. 한국은 2026년 상관계수가 0.61로 높아졌으며, 트럼프를 신뢰하지 않는 한국인의 68%가 미국에도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흐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도 나타나 강대국 전반에서 지도자 평가가 국가 이미지에 반영되는 양상이 강화되고 있다.

트럼프, 중간선거에 4억달러 투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지원에 4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3억 달러 이상을 광고, 유권자 접촉, 유세 개최, 선거의 공정성 확보 비용 등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자금은 친트럼프 슈퍼팩 마가 주식회사와 연계 비영리단체에서 조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모두 되찾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양측의 대규모 자금 투입이 접전 지역 표심을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되며, 선거 결과에 따른 정치적 파장 확대 가능성도 함께 경계되고 있다.

네타냐후, 이란 정권 붕괴를 최우선 목표로 제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 정권을 무너뜨리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밝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 문제를 여러 차례 논의했다고 2026년 10월 20일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0월 27일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레바논 국경 인근 키랴트시모나의 텔하이대학교 개교식에서 연설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를 격퇴하는 데 큰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며, 이란 정권이 권력을 유지하는 한 핵무기 개발을 다시 시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이란이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외교적 성과를 주지 않으려 종전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핵 문제 논의 시점과 해상 봉쇄 해제 등 선결 조건을 두고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란은 종전 합의보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재개에 대비하고 있어 협상 전망은 불투명하다.

한국·우크라이나 외교 갈등 격화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의 한국 이송을 공개하자, 한국 정부가 비공개 합의 위반에 항의하며 대사를 소환했다. 여기에 한국 항구를 거친 대러 연료 운송 보도가 더해지며 2026년 10월 20일 현재 한국의 대러 정책과 국제적 신뢰가 시험대에 올랐다. 칼럼은 나토의 동진이 러시아의 위협 인식을 자극했다는 구조주의적 설명을 인정하면서도, 중·동유럽이 나토행을 택한 이유가 더 중요한 질문이라고 지적했다. 나토와 유럽의 모호한 가입 약속과 미온적 대러 제재가 우크라이나를 외교적 진공 상태에 방치했다고 분석했다. 필자는 지도자 비판과 침략 정당화를 구분하고 약소국 자결권 지지를 외교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러 군사협력에 침묵한 채 관계 개선만 서두르면 한국의 입장이 원칙이 아닌 모호함으로 평가받을 것이라며 차분한 외교 해법을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 이스라엘 총선 공개 지지 거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10월 18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2026년 10월 19일 인터뷰에서 27일 치러지는 이스라엘 총선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네타냐후를 지지하지도 반대하지도 않는다며 외국 선거에 개입하지 않고 2026년 11월 미국 중간선거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밴스는 지난 6월에도 이스라엘에 신중한 태도를 촉구하며 대이란 확전 기조에 반대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발언을 중간선거 이후를 겨냥한 독자 행보의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밴스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함께 공화당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가운데 중도 외교 노선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과의 노선 차이가 더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전문가, 북한 비핵화 현실적 어려움 진단

중국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돼 비핵화가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고 진단했다. 과거 중국이 제안한 쌍중단 구상도 더는 실효성이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2026년 10월 20일 중국 싱크탱크 궈관즈쿠와 베이징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관련 공동 국제학술회의를 열었다. 중국 군사 전문가 A씨는 북한이 쥔 카드가 훨씬 많아져 쌍중단 제안을 북한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전문가 B씨는 북한 핵 기지가 중국과 인접해 중국의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북한 전문가 C씨는 북한이 전략적 억지에서 전략적 자제로 방향을 바꿀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국 전문가들은 북핵 위협 경고와 함께 한중 전략적 협력 강화와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

영국, 사우디에 타이푼 전투기 파견 확대

영국이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부터 사우디아라비아를 보호하기 위해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를 파견했다. 군사 자문단과 A400M 수송기 투입, 공중급유 지원 연장 등 방어 지원을 한층 강화했다. 최근 후티 반군은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과 정유시설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으며, 이 공격으로 12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쳤다. 이집트도 사우디 요청 시 군사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승인안을 의회에서 논의 중이다. 영국은 이번 조치가 방어적 성격에 한정된다고 선을 그었지만 이집트의 참전 가능성까지 겹치며 예멘 내전에 대한 외국 개입 확산 가능성을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다. 후티 반군의 추가 공세 여부가 향후 개입 수위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北 대외 선전 웹사이트 40여곳 8시간 먹통

북한 외무성, 조선중앙통신 등 'kp' 도메인 웹사이트 약 40개가 20일 오전 11시부터 약 8시간 동안 동시에 접속 장애를 겪었다. 텔레콤 옵저버는 북한 인터넷 라우팅 시스템의 불안정 현상을 포착했으며 현재는 접속이 정상화됐다. 북한 웹사이트 주소를 관리하는 서버들이 하나의 중국 통신 회선 대역에 집중된 구조여서 해당 회선에 문제가 생기면 여러 사이트가 동시에 마비될 수 있다. 스틸리언은 트래픽 폭주보다는 특정 회선에 대한 공격이나 회선 자체 장애 가능성을 분석했다. 현재까지 외부 해킹을 뒷받침할 구체적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2014년 북한 인터넷망이 외부 공격으로 다운된 전례가 있어 경계가 필요하다. 향후 추가 장애 발생 여부와 원인 규명 결과가 주목된다.

네팔 대홍수, 선진국 기후 책임 논란

2026년 8월 26일 네팔 티베트 접경지역에서 빙하 붕괴로 인한 돌발홍수가 발생해 마을과 일상을 한순간에 쓸어버렸다. 많은 매체는 히말라야 빙하가 무너져 강물을 막은 뒤 범람하면서 바위와 토사를 동반했다고 보도했다.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는 같은 해 유엔 총회 연설에서 네팔이 위기를 초래하지 않았지만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화 이후 네팔 국민이 배출한 이산화탄소 누적량은 지구 대기 전체 양의 0.0125%에 불과하다. 네팔 외무장관은 국제사회의 재난 지원이 자선이 아닌 주요 온실가스 배출국의 법적·도덕적 배상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논란은 기후재난에 대한 선진국의 책임을 묻는 기후정의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탄소배출량 세계 10위권인 한국 역시 선진국 시민으로서 책임 논의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프랑스 시위 확산, 최루탄 피해 학생 발생

2026년 9월 중순 과밀학급 등 교육환경 악화에 반발한 프랑스 학생 시위가 시민들의 참여로 정부 긴축정책과 고물가에 항의하는 전국적 반정부 운동으로 확대됐다. 주요 도시에서는 건물 방화, 차량과 시설물 파손, 상점 약탈까지 벌어졌다. 2026년 9월 말 파리 외곽 직업고등학교에서 시위를 해산하던 프랑스 경찰이 14세 학생에게 2m 남짓한 거리에서 최루탄을 발사했다. 이 학생은 턱뼈가 부러지고 치아가 상당수 파손돼 말과 식사가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뉴욕타임스는 20일 경찰의 과도한 대응이 시위를 과격하게 만든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1960년 김주열 열사와 1987년 이한열 열사의 사례처럼 잘못된 최루탄 사용은 한국에서 정권 몰락과 민주화의 계기로 이어진 바 있다. 이번 사태로 마크롱 정부도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러, 아프리카 여론 장악 경쟁

중국과 러시아가 아프리카에서 현지 매체 장악과 허위 정보 유포를 통해 여론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관심이 줄어든 틈을 타 권위주의 국가가 아프리카 여론 지형을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러시아는 아프리카에 러시아하우스 8곳을 추가 신설했고, 2026년 10월 28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열 예정이다. 국영 방송 RT는 현지 매체와 콘텐츠 공유 계약을 약 30건 맺었으며, AI로 만든 유령 기자를 최대 35명 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은 2000년대 중반부터 신화통신과 CGTN을 앞세워 진출했고, 현지 언론에 돈을 주고 친중 기사를 싣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국과 러시아 관영 매체의 아프리카 내 시청 기반은 약해 여론전 효과는 불확실하다는 평가다. 반면 미국의소리(VOA)가 조직 자체가 사라지고 BBC가 아프리카 서비스를 축소하면서 서방 매체의 공백은 더 커지고 있다.

네덜란드 예턴 총리, 대리모로 아빠 된다

롭 예턴 네덜란드 총리가 약혼자 니콜라스 키넌과 함께 대리모를 통해 2027년 아빠가 된다고 20일 밝혔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태아 초음파 사진을 올려 소식을 전했다. 예턴 총리는 "아주 특별한 누군가가 우리에게 온다. 아가야, 2027년에 만나자"고 적었다. 예턴 총리는 난자 기증자와 대리모 리사, 양가 가족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리모 리사는 예턴 총리와 키넌의 지인이다. 네덜란드는 영리 목적이 아닌 비상업적 대리모 출산만 허용한다. 소식 발표 후 축하 여론이 이어졌지만 일부 소셜미디어에는 혐오성 게시물도 올라왔다. 예턴 총리는 앞서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협박을 받아왔다고 공개한 바 있다.

프랑스 시위 확산, 각국 정치 피로감 고조

프랑스 거리에 '혁명' 구호가 다시 등장하며 교육과 생활비 문제로 시작된 시위가 공공서비스와 불평등 문제로 확대됐다. 2026년 10월 셋째 주말에는 수십만 명이 거리로 나왔고 일부 시위는 폭력 사태로 변했다. 불씨는 유럽 각국으로도 번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는 현재 상황을 "피로의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미국에서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대에 머물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대에 머물며 부동산과 경제·민생 문제가 부정 평가 이유로 꼽혔다. 기사는 세 나라에서 동시에 읽히는 키워드가 '피로'라고 짚었다. 같은 실수가 반복되면 정책보다 먼저 신뢰가 닳아 정권이 치러야 할 대가가 커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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