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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R&D 투자 대비 창업 성과 부진…혁신 클러스터 구축 시급

한국은 기초 연구 인프라는 갖췄으나, 이를 혁신 창업으로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보스턴의 캔달스퀘어와 중국 중관춘 사례처럼, 연구·사업화·투자가 밀집된 혁신 클러스터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 GDP 대비 R&D 투자율이 높지만, 기술 사업화 성공률은 낮아 'R&D 패러독스'에 빠져 있다. 포럼에서는 대학 R&D 단계부터 시장 수요를 고려하고, 기술이전 전담조직(TLO) 강화, 통합 플랫폼 구축 등 소프트웨어적 측면의 발전이 강조되었다. 정부는 R&D부터 창업까지 이어지는 생태계 지원을 약속했다.

여야, 3대 특검법 개정안 수정 합의…국회 본회의 처리 예정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025년 9월 10일 국회에서 회동하여 내란·김건희·채해병 3대 특검법 개정안에 국민의힘의 요구를 반영해 수정하기로 합의했다. 수정된 특검법 개정안은 2025년 9월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협상을 진행한 후 공동 발표를 통해 합의 사항을 공개했다. 여야는 3대 특검법 개정안 수정과 함께 금융감독위원회 설치를 위한 법률 개정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그동안 여야 간 첨예하게 대립해 온 특검법 문제에 대한 타협안으로, 국민의힘이 요구한 수정사항을 더불어민주당이 수용하는 대신 국민의힘은 금감위 설치법에 협조하는 방식으로 정치적 절충점을 찾았다.

기원 위스키, 설립 5년 만에 IWSC 세계 위스키 부문 대상 수상

국내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 기원이 2025년 9월 9일 주류업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국제 와인 & 스피릿 대회(IWSC)'에서 세계 위스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기원의 대표 제품 '기원 유니콘'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라는 심사평과 함께 스카치, 아이리시, 버번을 제외한 전 세계 위스키 중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기원은 설립 5년 만에 이룬 이번 성과로 세계 싱글몰트 위스키 역사상 최단 시간에 정상에 오른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기원 호랑이'와 '기원 독수리' 제품도 IWSC에서 각각 실버와 브론즈를 수상하며 제품 라인업 전체가 국제 무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도정한 기원 위스키 대표는 "이번 성과는 한국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위스키를 제조할 수 있음을 입증한 상징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한국적 정체성을 담은 위스키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IWSC는 4000종 이상의 스피릿이 출품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주류 품평 대회다.

효과 없는 암 면역증강제 처방 6개월 새 333% 폭증

금융당국이 2025년 9월, 암 환자에게 무분별하게 처방되는 면역증강제 오남용에 대한 행정지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권고하지 않음' 등급으로 결정한 암 치료 보조요법인 면역증강제 처방이 6개월 만에 333% 폭증했다. 특히 면역증강제 '싸이모신알파-1'의 전체 요양병원 비급여 진료비는 2024년 3월 18억원에서 9월 78억원으로 급증했다. 일부 요양병원과 한방병원을 중심으로 처방이 크게 늘었으며, 금융당국은 각 보험사에 "암 면역증강제 보험금 지급에 있어서 소비자보호 업무를 진행해달라"고 전달했다. 의료 비전문가인 환자들은 효과가 불분명한 면역증강제의 실효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처방받을 가능성이 높다. 보험업계는 미권고 의료기술로 인한 부작용과 환자 건강악화를 우려하는 한편, 실손보험 손해율 악화도 우려하고 있다.

제주서 40대 여성, 병원 의약품 이용해 아들 살해 후 극단 선택

제주에서 40대 여성이 병원 의약품으로 7살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 선택했다. 지난 8일 제주시 한 주택에서 모자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여성이 병원에서 가져온 약물을 아들에게 투여한 뒤 자신도 투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정불화나 아동학대 정황은 없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 중이며, 약물 반출의 위법성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김건희특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이기훈 회장 목포서 체포

2025년 9월 10일 오후 6시 14분경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기훈 웰바이오텍 회장(겸 삼부토건 부회장)을 전남 목포에서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와 공조해 체포했다. 이 회장은 2025년 7월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한 지 56일 만에 검거됐다. 그는 2023년 5~6월경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띄운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해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달 중순 국가수사본부에 긴급 공개수배를 요청하고 이 회장의 소재를 추적해왔다. 핵심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특검팀은 향후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언어학자, 'K' 남발 현상 비판

언어학자가 한국 신문에서 'K'를 남발하는 현상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제기했다. 초기 'K-pop'에서 시작된 'K'는 '코리아'를 넘어 '전 세계적 인기 가능성'을 의미하게 되었으나, 무분별한 사용은 오히려 의미를 모호하게 하고 언어적 오염을 일으킨다고 지적한다. 그는 'K-culture', 'K-beauty' 등 다양한 분야에 'K'를 붙이는 것이 케이팝의 성공에 편승하려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K'의 의미를 희석시키고, '글로벌'과 유사하게 시대에 뒤떨어진 표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결론적으로 언어학자는 'K'의 남발이 한글의 고유한 특성과도 어울리지 않으며, 하나의 용어로 정착한 'K-pop'을 제외한 대부분의 'K'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 고금리 서민 대출 지적… 금융 지원책 마련 속도

이재명 대통령이 연 15.9% 고금리 서민 대출에 대해 “너무 잔인하다”고 지적하며 서민금융 지원책 마련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금융기관의 높은 예대마진을 질타하며 초우량 고객에게는 낮은 금리로, 어려운 사람에게는 더 싸게 빌려줄 것을 주문했다. 이는 최저신용자 보증부 대출 등 정책 서민금융상품의 금리 인하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서민금융 안정기금 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금융사들의 재원 출연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 원리 왜곡 및 저신용자 대출 축소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미술가 안규철, '타인만이 우리를 구원한다' 작품으로 관계의 의미 탐구

미술가 안규철의 작품 '타인만이 우리를 구원한다'는 타인의 예술에서 위안을 찾고자 한 시에서 영감을 받았다. 안 작가는 세월호 참사 당시의 아픔을 위로하고자 반짝이는 유리구슬로 시구를 옮겼으며, 한 달간 부인과 함께 구슬을 꿰며 타인을 생각했다. 이는 타인을 '그'로 객체화하는 대신 '너'로 부르며 대화를 시도하는 마르틴 부버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 작품은 투명한 발 형태로 전시장 입구에 걸려 타인을 향한 작가의 초대이자 빛으로 해석되며, 관계 속에서 구원을 찾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추워지면 위험한 심근경색, 증상과 예방법은?

추운 날씨는 심근경색 발병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은 심장 혈관이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질환으로, 초기 사망률이 높다. 주요 원인은 동맥경화이며, 가슴 통증, 방사통, 호흡곤란, 식은땀, 명치 통증 등이 전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흉통 없이 소화불량으로 오인하기 쉬운 증상도 주의해야 한다. 심근경색은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이므로, 전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가 중요하다.

조국혁신당, 성비위 파문 속 정치적 존립 위기 직면

2025년 9월 10일, 조국혁신당이 강미정 전 대변인의 성비위 폭로와 탈당으로 당 지도부 총사퇴라는 사태를 맞으며 조국 전 대표의 정치 행보에 심각한 위기가 발생했다. 조국 전 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복귀해 당을 수습하려 하지만, 이미 그의 리더십은 상당한 손상을 입은 상태다. 22대 총선에서 12석을 확보하며 원내 3당으로 도약했던 조국혁신당은 '내로남불'이라는 비판 속에 정치적 위선과 갈등이 부각되고 있다. 당 창당 당시 "윤석열 정권을 깨뜨리는 쇄빙선"이라는 비유는 이제 이재명 정부의 진보 좌완투수론으로 변모했으나, 당내 기반은 취약한 상황이다. 정치 분석가들은 조국혁신당이 '복수'라는 정념 위에 탄생한 정치결사로서 2028년에도 존재할지 불투명하다고 평가한다. 일각에서는 당 의원들이 민주당 재선을 목표로 하거나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역대급 라인업으로 17일 개막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역대급 라인업으로 오는 17일 개막한다. 개막작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를 시작으로 전 대륙의 영화계 인사들이 부산에 모인다. 올해는 본격적인 경쟁 영화제로 전환, 신설된 경쟁 부문에 아시아 14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월드 프리미어 작품 비율도 준수하며, 짐 자무쉬·지안프랑코 로시 감독 등 세계적 거장의 신작도 소개된다. 개막작 <어쩔수가없다>를 비롯해 다양한 화제작 상영과 함께 정지영 감독, 실비아 창 등이 수상한다. 영화제는 17일부터 26일까지 64개국 241편을 상영한다.

케이팝, 페루와 한국 잇는 문화·외교 다리 역할

케이팝은 페루와 한국을 잇는 문화적 다리 역할을 하며, 양국 간 교류를 증진시키고 있다. 페루에서 시작된 케이팝 열풍은 지드래곤의 APEC 명예 홍보대사 임명, 드라마 ‘화랑’ 방영 등으로 이어지며 역사적, 외교적 연결성을 강화했다. 이는 단순한 문화 현상을 넘어 국제 협력의 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경주에서 열리는 APEC 2025는 신라의 역사와 한국의 현대성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며, 페루와 한국의 문화적, 외교적 연대를 통해 아태지역의 미래 협력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주당, 첫 평당원 최고위원에 38세 박지원 변호사 선출

더불어민주당은 2025년 9월 10일 신설된 평당원 출신 지명직 최고위원에 박지원 변호사(38)를 선출했다. 정청래 대표의 '당원 주권 정당' 공약에 따라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112만 권리당원 중 13만6000여 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 박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고 장경태 선출 준비단장이 국회 브리핑에서 밝혔다. 박 후보는 전북에서 시민단체 자문 변호사로 활동하며 전주시체육회장 등을 역임했다. 정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평당원들의 뜻에 따라 최고위원으로 지명한다. 당원 주권 정당 정신에 맞게 왕성한 활약을 기대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박 후보는 평당원 최고위원직을 당원 의견 수렴의 협의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2025년 9월 12일 최고위원회 보고와 15일 당무위원회 인준을 거쳐 임기를 시작하며, 당 대표 임기와 동일한 기간 동안 활동하게 된다.

미국서 흡혈 빈대 매개 '샤가스병' 확산…감염 사례 급증

미국에서 흡혈 빈대가 옮기는 중남미 풍토병 '샤가스병' 감염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샤가스병은 '키싱 버그'라 불리는 흡혈 빈대의 배설물이 상처나 점막을 통해 침투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급성기 치료를 놓치면 심부전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현재 미국 최소 8개 주에서 외부 유입이 아닌 자체 감염 사례가 확인되었다. 현재 예방 백신은 없으며, 치료를 위해서는 구충제를 복용해야 한다. CDC는 샤가스병 유행 국가 여행 시 주의를 당부했다.

조성은, '입당원서 조작' 1심 판결 불복 항소

조성은 씨가 신당 창당 과정에서 입당 원서를 조작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즉각 항소했다. 조 씨는 재판부가 증거를 배척하고 허위로 기소했다며, 검찰의 증거 인멸로 발생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재판부의 판단에 유감을 표하며 끝까지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1심 재판부는 조 씨 등이 1162장의 입당 원서를 무단으로 작성해 허위 신고했으며, 정치적 의사를 대변하는 정당 정치의 신뢰성을 저하시켰다고 판단했다. 다만, 범행이 철회되어 위험성이 현실화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네덜란드 의사, 한국 임신중지약 도입 촉구

네덜란드 의사 쉬자너 펠드하위스 박사가 한국의 임신중지약 도입을 촉구했다. 멕시코 마야 원주민 공동체에서 임신중지가 여성의 삶의 일부임을 깨달은 그는 안전한 임신중지 연구자이자 활동가로 활동하며 멕시코 낙태죄 위헌 판결에 기여했다. 현재는 한국 여성에게도 임신중지약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펠드하위스 박사는 임신중지약이 안전하고 편리한 선택지임에도 한국에서 도입되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여성의 재생산권 보장을 위한 사회적 논의와 제도 개선을 강조했다.

한국남부발전, 중소기업에 특허 기술 89건 이전

한국남부발전이 중소기업 35개사와 함께 특허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남부발전은 화력발전, 친환경·신재생, 디지털 전환 분야의 보유 특허 89건을 중소기업에 이전하며, 기술 동향 발표, 상담 부스 운영 등 실질적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기술이전은 중소기업의 성장 발판 마련과 국내 산업 생태계 활력 제고를 목표로 하며, 향후 R&D, 현장 실증 등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성과 중심의 기술이전을 실현할 계획이다.

김건희 특검, 도주 55일 만에 삼부토건 이기훈 부회장 목포서 체포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025년 9월 10일 오후 6시 14분 전남 목포시에서 도주 중이던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을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와 공조해 체포했다. 이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불출석한 지 55일 만의 체포로, 이 부회장은 특검 조사 없이 곧바로 서울구치소로 이송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2025년 7월 14일 특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7월 17일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고 도주했다. 그는 삼부토건 부회장이자 웰바이오텍 회장으로 활동해왔다. 해당 주가조작 의혹은 2023년 윤석열 정부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가장해 주가를 5배 이상 부양했다는 내용으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검팀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체포로 특검의 삼부토건 주가조작 관련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어류 복지 논의 확산…‘물살이’ 명칭 제안에 긍정적 평가

아시아 포 애니멀스(AfA) 콘퍼런스에서 수생동물 복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린 스네든 교수는 어류도 통증을 느끼고 기억력·학습력이 있으며, 거울 테스트를 통과하는 등 감응력 있는 존재임을 과학적으로 밝혔다. 이는 어류 복지 논의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한국의 ‘물살이’ 명칭 제안은 긍정적으로 평가받았으나, 산천어 축제 등 일부 관행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어류를 인도적으로 대우하고 도살하는 법적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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